[초등교사의 그림책 추천] 불안을 이겨내는 힘

by LALA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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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그림책은,



"어둠을 금지한 임금님"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아이들 :


불 끄고 자는 게 무서운 아이들, 어둠이 무서운 아이들, 무서운 것이 많아 힘든 아이

비판적 시각이 필요한 아이,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는 아이


불합리한 것을 바꿀 용기가 필요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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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년은 밤에 불을 끄고 자는 것을 무서워했어요.

그래서 왕이 되면 어둠을 금지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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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앞서 소개해드린 "팬티 입은 늑대" 이야기와도 비슷하죠?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두려움만큼 유용한 것이 없습니다.


어둠을 무작정 없앤다고 하면 사람들이 반발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왕과 신하들은 여론 조작을 시도합니다 ㅎㅎ 댓글 알바 같은 거랄까요...


다수의 사람들이 동조하는 의견에는 아니다 싶어도 따라가게 되니까요. a.k.a 군중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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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군요.

막대한 돈이 들었을 듯 함과 동시에 엄청난 과학 선진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거대한 인공 태양까지 설치하기에 이릅니다.

어둠에 대한 왕의 공포와 집념이 예사롭지 않네요.


저 정도 크기의 태양이면 어둠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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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태양을 설치한 것도 모자라 개인 태양까지 보급했다니... 엄청납니다.

사람들은 잠을 자고 싶어도 푹 잘 수 없었어요.

눈을 감고 잠시 조용히 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지요.


칠판에 쓰인 "어둠은 왜 나쁜가"라는 배움 목표도 인상 깊지 않나요?


이 왕국의 교육 목적이 뚜렷이 보입니다. 이렇게 동화책으로 보면 가르치는 사상 자체가 퍽 우습지만, 사실 우리 또한 국가가 원하는 방향대로 쓰인 교육과정을 달달 외우면서 자랐잖아요. (때로는 이게 정말 맞나 의심하지도 않고 말이죠.) 국가 유지라는 목표 아래 너무 튀거나 - 너무 똑똑하거나 - 체제에 반기를 들 수 있는 국민을 양성해서는 안 되니까요. 그리고 이 그림책에 나온 상황처럼 국민들의 머릿속에 심어 주고 싶은 사상 자체가 합리적이지 않을 때는 몇 배는 더 강하고 반복적인 심리적 압박이 필요하답니다. 모두의 의견인 것처럼 언론 조작을 하고, 사회적인 고립감을 느끼게 만들거나,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겠죠.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에 따르면,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사상을 주입하는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흠, 그럼 이 이야기의 끝이 슬슬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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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네요.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반발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수작을 부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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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어둠을 되찾기 위한 국민들의 연대가 보이시나요?

한 사람을 잡는 것은 쉬워요.

하지만 하나가 모여 둘이 되고, 둘이 모여 넷이 된다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읽을 때 함께 하면 이룰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물어봐주세요.

선생님이시라면 토의, 토론, 모둠 활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실 수도 있겠죠. 역사 시간이라면 독립운동 등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꾼 일화와 연관 지어 설명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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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모두 힘을 합쳤군요. 드디어 마지막 불을 끄는 데 성공했어요.

혼자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거예요. 모두 함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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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축제 대신 밤의 축제가 시작되었네요.

이토록 아름다운 불꽃놀이라니 밤을 되찾길 잘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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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커다란 돌덩이 같으면서도 동시에 종잇장 같은 녀석이에요. 두려움의 근원을 모르고, 직면하지 못할 때는 무시 무시하게 느껴지는데 막상 알고 나면 정말 별거 아니거든요. 임금님이 진작 이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봤더라면 어둠을 금지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이들도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죠. 하기 전에는 참 걱정되고 무섭지만 막상 하면 별거 아닐 때 많지 않나요. 그 일을 직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엉뚱한 일을 벌였던 게 후회스러울 정도로요.


이 부분을 읽을 때 아이들에게 하기 전에는 무섭고 걱정되었지만 막상 하니 별거 아니었던 일들이 있었지 않았냐고 경험을 물어봐 주세요. 아주 사소한 경험도 괜찮아요. 자전거 탈 줄 알기 전에는 저걸 어떻게 타나 싶었는데 막상 타니까 이렇게 쉬울 수가 없고.. 너무 어려워 보이던 그림도 차근차근 따라 그리니 할만하고.


무엇이든 해보지 않으면 두려운 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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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소년은 아직도 어둠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요, 생각보다 무서운 녀석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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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두려움 리스트를 함께 작성해 보세요.>



생각이 많아 도전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신중하고 생각이 많아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아이도 많을 테고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 것 같아 답답하고, 때로는 영영 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 돼서 나도 모르게 닦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내면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그 누가 뭐라고 한들 소용없다는 것을요.


우리는 숱한 경험을 통해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선 결국 부딪히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그러한 경험이 부족한 것뿐이지 이겨낼 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작은 두려움부터 큰 두려움까지 하나씩 짚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면 어떨까요.



<활동 예시>


1. 꼬마 몬스터, 대왕 몬스터로 도화지에 칸을 나눠주세요.


2. 자잘한 두려움부터 큰 두려움까지 분류해서 적게 해 봅니다. 애매한 건 선 가운데에 표시해도 됩니다.


3. 그림도 함께 그려보면 더 좋아요!


4. 모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나의 일상생활에 크게 방해가 되는 것들만 동그라미를 쳐봅니다. 그리고 극복해야 하는 이유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유가 합당하면 더 움직이기 쉽죠.


5.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6. 친구들 또는 부모님과 각자의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당장 큰 변화는 없더라도 터놓는 것만으로 도움이 됩니다. 생각보다 나만 무서워하는 게 아니구나, 그리고 내가 무서웠던 것을 극복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용기가 날 수도 있답니다.


7.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몬스터를 물리치는 날"을 계획해 보세요.



✨ 총평



흥미����


교훈�����


수업 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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