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새로운 도전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바디프로필 도전기

by FriendlyAnnie

미라클모닝 모임 멤버들과 함께 얼떨결에 시작한 바디프로필 도전이었다. 내 평생에 이런 도전을 하리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 없건만 도전하겠다고 결심하고 나니 나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싶지 않아 포기할 수 없었다. 바쁜 일정 가운데 주 2회 총 32회의 PT를 받고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달리기 30분 이상 실행했다. 때론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속하였다. 50이 다되어 가는 나이에 주책 맞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식단 조절로 기력이 딸리기도 해 과연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나날들이었지만 해내고 나니 역시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구나라는 확신과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더욱 키워주는 경험이 되었음에 감사한다.


작년 나는 볼록 튀어나온 배로 도전을 했다가 여러 여건으로 도전을 중단했었다. 올 2월 말 다시 도전을 시작하여 6월 6일 프로필 촬영 당일까지 100일 가까운 기간은 나를 극복하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되었다.


근육 운동을 작하고 한 달 정도 지난 시점부터 지방이 줄어들며 복근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트레이너 선생님의 가이드 덕분에 한계치를 넘기는 근육 운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고 시간이 없어서 주 2회 50분 밖에 운동을 할 수 없었지만 운동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 21프로의 체지방률로 시작해 바디프로필 찍기 직전엔 체지방률을 16프로까지 낮출 수 있었다.


매일 부시시하게 일어나 가장 처음 한 일이 복근을 체크하는 일이 되었다.


도전 기간 중 식단에 가장 도움을 주었던 식단은 닭가슴살, 계란, 방울토마토, 토마토, 오이, 견과류,고구마, 그리고 슬림쿡의 샐러드 도시락이었다.

프로필 촬영 당일 스튜디오의 컨셉이 나의 생각과 달라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최대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아직 수정본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49세의 아줌마 프로필로써는 만족스런 결과라고 생각한다.

미라클모닝 멤버들 덕분에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고 100일 가까운 기간동안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과정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50이 다 되어 가는 아줌마가 무슨 바디프로필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도전의 경험 또한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언제 나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느끼고 살아있음에 가슴이 벅찬지 확인하는 순간들이 되었다. 우리 아줌마들도 무엇이든 해보지도 않고 겁먹고 거부하지 말길. 해보고 싶고 마음이 끌리는 것이 있다면 시도해보고 나서 판단해 보아도 늦지 않음을 아줌마 친구들에게 제안해보고 싶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