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해 주는 시집『살 것만 같던 마음』에 기대어
전화가 엇갈리네. 하나님이 어찌 그러니. 고난은 한 사람에게 하나만 줘야지 이럴 순 없지. 기죽지 말고 씩씩하게 당당하게 맞서 싸워 이겨. 요즘은 고생은 해도 완치 되더라. 우리 집사람도 11년 됐네. 일단 항암 들어가기까지 소고기 많이 먹어서 단백질 수치 올려야 해. 그리고 의사 만나면 적극적으로 하고. 힘들다 징징 거리지 말고 항암 다 한다고 해. 과하다 싶어도 재발 안 되게 확실히 해야지. 환자가 힘들다 그러면 의사가 소심하게 나와. 병실은 1인실이나 2인실 잡아. 다인실 있으면 다른 환자 보면서 마음 약해져. 한 해 해외여행 갔다 치고 병실에 투자해. 대우도 달라.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