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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주은의 공부장 Nov 09. 2022

나의 애착 유형은?

조금씩 공부해보기

애착 유형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해볼까요?


애착 유형은 주로 어린 시절 주 양육자와의 관계로부터 형성되지만, 성인의 애착 유형은 후천적으로 여러분이 어떠한 사람과 친밀하게 관계하고 있느냐에 따라 변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살면서 맺게 되는 관계에 의해, 좋은 쪽으로도 변할 수 있고, 나쁜 쪽으로도 변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이 안정형 애착 유형이 형성되어 자랐더라도, 연애를 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때 불안형의 사람과 사이가 깊어지면, 회피형의 기질이 나타날 수 있게 되고, 회피형의 연인과 연애를 하면, 피하기만 하는 상대로 인해 불안형의 기질이 더욱 올라올 수도 있다는 얘기이죠.


그래서 안정형과의 연애, 안정형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여러분의 애착 스타일을 안정형으로 끌고 가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가 안정형 애착 유형을 가진 사람이라면 연인의 불안성과 회피성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안전 기지가 되어주는 것이 좋겠죠.


안정형 애착 유형 


안정형 애착 유형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다정다감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들의 장점은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사랑을 나눌 때 더욱 빛을 발하지요.


친밀감에 익숙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타인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안전 기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독립적으로 살아갑니다. 또한 자긍심이 높고, 어떤 어려움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며,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여러분은 안정형의 애착이 잘 형성되고 있나요? 


아래에는 불안정 애착 유형 세 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명에 따라 여러분의 애착 유형이 어디에 더 많이 속해있는지 알아보세요. 나의 유형을 아는 것만으로도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으니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라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불안정형 애착 유형 



불안형 애착 15%   


1) 자란 환경 : 

부모의 태도가 관심과 무관심을 왔다 갔다 함.


2) 아이들의 태도 : 

부모에게 징징대고 집착이 자신들의 생존 방식이라 학습.


3) 성인이 된 후 : 

자기 비난. 심리 불안. 나에 대한 확신 부족. 거절과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이 깊숙이 있음. 배우자, 연인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며 의존하며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움. 연인을 통제하려고 함. 먼저 마음을 비우는 모습을 가짐. 속마음은 과도하게 의존. 소유욕과 버림받을 두려움이 늘 공존. 관심을 받기 위해 분노하고 화를 냄. 한편으로는 또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음. 용서를 구하고 투정을 부림. 분노와 용서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임.


4) 극복 방법 : 

지속적인 안심을 주는 안정형과 연애하기. 심리 상담받기.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어땠는지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 어린 시절 나의 모습 돌아보기. 나의 내면의 안정감을 찾기. 



회피형 애착 23%   


1) 자란 환경 :
부모가 자녀의 필요를 무시함. 자녀가 어린 나이에 독립적인 사람이 되길 원함.


2) 아이들의 태도 : 

가상의 의존 대상을 만듦.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에 방어적인 태도. 쉽게 의존하지 못함.


3) 성인이 된 후 :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음. 미리 마음을 비움. 누군가에게 거부당하고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우니 애초에 맺지 않음. 부모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본능을 억누름. 부모와 가까워지고 싶지만, 상호작용이 안 됨. 낮은 자존감과 자기혐오를 덮기 위한 자기 긍정. 타인에 대한 과한 부정. 아픔을 보여주면 거절을 당하거나 벌을 받는다고 인식. 도움을 청하는 것을 어렵게 여기며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고 함. 사랑보다 중요한 다른 것도 많다고 생각하며 깊은 관계를 형성하거나 자기 이해를 하는 것을 방해.


4) 극복 방법 : 

안정형과 연애하기. 심리상담받기. 좋은 멘토 만나기. 어린 시절 다시 정리해보기. 그 당시 내 감정을 어루만져주기. 사소한 부분에서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조금씩 더 공유하기. 불편하더라도 거리를 두고 싶을 때와 관계를 맺고 싶을 때를 알아가기. 인내심 가지기. 스스로에게 사랑과 동정을 주기. 



혼란형(회피+불안형) 애착 1~5%   


1) 자란 환경 : 

자녀를 학대 무시 방관. 본인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대물림시킴. 안전과 불안을 동시에 제공. 무기력함. 자녀에게 정서적인 지지나 위로를 안정감 있게 제공이 불가능.


2) 아이들의 태도 :
부모의 강압적이고 신경질적인 행동을 모방. 또래 친구들을 괴롭힘. 본능적으로 의지할 사람을 찾으나 예측이 안됨. 혼란을 느낌. 부모와의 역할이 바뀔 때가 있음.


3) 성인이 된 후 :
어린 시절 기억 또는 자신의 경험을 일관되게 기억하기 어려워함. 자기 자신에 대해 드러내는 것이 어려움. 나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위안하는 방법을 모름. 푸념이나 넋두리를 타인에게 품. 타인을 신뢰하지 못함. 신경질적이거나 공격적임. 
배우자 연인에게 친밀감 형성에 방해. 두려움과 방치에 특화.


4) 극복 방법 : 

심리 상담사와 정기적으로 만나기. 상담사과 관계 맺는 연습하기. 내 부모의 성격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기.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아프더라도 다시 아프며 극복하기.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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