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테라로사의 한쪽 벽은 책으로 빽빽하지만,
그 벽은 경계가 아니라
바깥의 숨결이 드나드는 문 같았습니다.
유리창을 타고 흘러든 빛이
책의 표면을 어루만지며 한 권씩 물들일 때,
숲은 그 빛을 따라 서재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제야 알았습니다.
차경(借景)이란 풍경을 맞아들이는 일,
자연에게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라는 것을요.
책의 벽은 더 이상 종이 냄새만 품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바람이 앉고,
빛이 눕고,
숲이 한 문장처럼 머물러 있었습니다.
자연이 들면, 공간도 숨을 쉰다
-진순희 어록
#차경의서재 #빛과숲이머문자리 #진순희디카시인 #AI콘텐츠크리에이터 #프롬프트엔지니어#한국책쓰기코칭협회 #출판지도사 #디카시AI코칭지도사 #AI아트코칭지도사 #생성형AI융합교육지도사 #종이책코칭지도사 #전자책출간지도사 #자서전출간지도사 #책놀이지도사 #시니어책놀이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진로코칭지도사 #경제금융교육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