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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희 시인의 디카시 44] 차경借景의 서재

by 진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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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숲이 머문 자리



강릉 테라로사의 한쪽 벽은 책으로 빽빽하지만,

그 벽은 경계가 아니라

바깥의 숨결이 드나드는 문 같았습니다.


유리창을 타고 흘러든 빛이

책의 표면을 어루만지며 한 권씩 물들일 때,

숲은 그 빛을 따라 서재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제야 알았습니다.

차경(借景)이란 풍경을 맞아들이는 일,

자연에게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라는 것을요.


책의 벽은 더 이상 종이 냄새만 품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바람이 앉고,

빛이 눕고,

숲이 한 문장처럼 머물러 있었습니다.


자연이 들면, 공간도 숨을 쉰다
-진순희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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