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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달리 Jun 12. 2024

그렇게 산다.




길 가의 이름 모를 꽃 들도

한 여름의 햇볕을 버티며 산다.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에 밟혀도

군집을 이룬 개미는 물러서지 않고


오늘이 마지막 삶이라는 걸 아는지

하루 살이 역시 종일을 쉬지 않는다.


모두가,

각자의 삶을 견디고 그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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