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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밀도 Feb 25. 2024

직장에서 당신의 캐릭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직장생활에서 캐릭터는 필수 

잘 설계된 캐릭터는 영화 전체를 살린다. 혹은 강력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배우는 그 자체로 영화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마동석 배우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배우와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의 말투, 운동으로 과하게 키운 몸, 험악해 보이는 인상.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그것이 마동석만의 캐릭터가 되었다. 크게 흥행했던 범죄와의 도시의 후기를 보면 “장르가 마동석”이라는 문장을 발견할 수 있다. 


직장인에게도 캐릭터 구축이 필요하다. 엑셀의 신 고밀도! 거시 트렌드 분석은 고밀도! 프레젠테이션은 고밀도! 얼마든지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시켜주면 뭐든 잘 해내겠습니다!’라고 외치던 시대는 지났다. 시킨 것을 잘 해내도 인정받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점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만능이 되려면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 투입이 필요해졌다. (올해 갑자기 AI가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을 보라!) 즉,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그러니, 만능이 되려고 하지 말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직장생활은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캐릭터를 만들 때 무엇보다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계획보다 더 길게 직장 생활을 해. 야. 만한다. 이미 많은 인구예측과 연금, 인간의 수명 등의 데이터가 경제적 활동이 길어질 것이라 말한다. 오래도록 활용해야 하는 캐릭터이므로 직장에서도 본래의 나와 비슷한 캐릭터로 지내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인슈타인은 “나무를 오르려는 물고기가 돼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쉽게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캐릭터의 요소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나의 성향과 재능에 맞게 캐릭터를 설정했다면 커리어를 설계가 가능하다. 이것이 성공한다면, 중구난방 떨어지는 온갖 잡일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밀도는 000 전문가”라는 인식이 생기면 보다 커리어에 도움 되는 일들이 나를 찾아올 것이다. 회사와 상사는 개인의 커리어에는 관심이 없다. 문제 해결을 할 인력 투입을 할 뿐이다. 그 생태계 안에서 나의 캐릭터 빌드업과 커리어 설계는 나의 몫이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기 전, 직장에서 우리의 캐릭터는 어떤 한지 점검해 보면 어떨까 싶다. 

이전 13화 부장님과의 면담에도 협상의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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