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션라이트 Jun 24. 2024

#26.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감정이 필요하다.

인사이드 아웃 2를 보면서 연결된 내용

1. 유튜브 영상 중간에 뜨는 광고를 보기 싫어서 프리미엄으로 구독했는데요. 특히 노래를 듣다 보면 중간에 광고가 흥을 깨는 게 짜증 나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있다면 다들 이런 이유겠죠?


2. 방송과 유튜브 중간광고가 시청자의 짜증을 유발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연구가 나왔어요.


3.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김성필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중간광고로 생기는 부정적 감정이 광고를 기억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해요.


4. 실험은 중간 광고가 있는 영상(실험군)과 영상 시작 전/후 광고(대조군)가 나오는 두 집단으로 나누어 봤어요. 그리고 정보를 기억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했어요.


5. 재미있는 부분은 부정적 감정이 기억 형성에 촉진했지만 해당 상품으로 감정이 연결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상품을 더 잘 기억하는 건 대조군인 전/후 광고를 봤던 집단이었어요.



인사이드 아웃 라일리의 동네의 실제 모티브인 롬바드 거리


6. 우리가 사건을 기억하고 장기 기억으로 가기 위해서는 감정이 필수적이라고 해요.


7. 인사이드 아웃 2도 인사이드 아웃 1과 마찬가지로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어요. 인사이드 아웃에서 나오는 구슬 기억하나요? 영화에서 봤듯이 구슬을 만들기 위해서는 감정이 필요하죠. 그 결과 구슬마다 다양한 색깔로 있죠.


7.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추억을 더 잘 떠올릴 수 있는 건 기쁘고, 슬프고, 화났던 감정이 함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반복되는 일상의 순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요즘처럼 유달리 더워서 불쾌한 출퇴근 시간은 기억에 더 잘 남는 것 같아요.


8.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유튜브의 중간 광고는 음악에 몰입하는 도중에 집중을 끊어버려서 화가 나면서 우리의 머릿속에는 무의식적으로 각인이 되어서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9. 이어지는 생각으로 우리가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10. 매년 반복되는 생일이지만 이날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축하해 주니까 기쁜 감정을 느끼면서 기억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출처: 디즈니플러스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고 6월도 끝나가네요.

그간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10주간 발행이 미루어진 월사단이었는데요, 다시 이번 주부터 발행하려고 합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참고기사: https://www.mk.co.kr/news/society/10808516

이전 13화 #16. 스타트업에도 투자 받는 기준이 있었다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