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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승 Jan 11. 2024

똥 도둑을 잡아라!, 스릴 넘치는 그림책

오늘의 동화




제목 : 똥 도둑을 잡아라!

저자 : 김지영

출판 : 한림출판사

가격 : 16,000원



김지영(글·그림)


김지영 작가는 대학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야기가 있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다가 지금은 글과 그림이 모두 있는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사막의 아이 닌네>, <이상한 꾀임에 빠진 앨리스>, <작은 못 달님>, <내 마음 ㅅㅅㅎ>, <똥 도둑을 잡아라!> 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희승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똥 도둑을 잡아라!'입니다. 그림책 추리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표지를 보시면, 돋보기로 무언가 비추고 있습니다. 저건 똥이 아니라 똥을 훔쳐 간 범인의 흔적입니다. 역시, 완전 범죄란 없죠!



의심되는 대상들이 표지에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단정 지을 수 없군요. 넘겨보시면 용의자들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각 용의자들의 특징이 있네요. 용의자 1은 왠지 파리처럼 보이고요. 용의자 2는 마법을 쓴다는 것 보니 마법사일까요? 



용의자 3은 용처럼 보이는데, 마을의 곤란한 일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고 하니, 용의자는 아닌 것 같은데... 일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작 전에 주인공으로 보이는 친구가 시원하게 똥을 싼 한 후에 인사를 하네요. 이야기는 방금 싼 똥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방금 보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똥이 보물이라니요? 무슨 말일까요? 이곳에서 똥은 여러 기관을 거쳐 뭉게 가스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이 뭉게 가스는 배관을 타고 푸푸마을의 집집마다 에너지로 사용된다고 하는군요! 정말 보물이 따로 없네요. 


그래서 주인공 집에는 가운처럼 똥은 물이이라고 걸려있나 보군요. 주인공이 이런 과정을 잘 알 수 있던 이유는 아빠가 쿵쾅쿵쾅 공장의 공장장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아빠가 제일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물론, 냄새는 나지만, 아빠를 존경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커서 아빠처럼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하는군요. 모든 아빠들의 로망이 아닐까요?



사진을 보니 아빠가 일하는 공장에도 직접 가본 것 같네요. 아빠의 감사장도 보이고요. 공장도 집과 가까이 있습니다. 집에서 창밖으로 공장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니 말이죠.



그런데 오늘따라 공장이 이상합니다. 공장에서 올라오는 수증기가 지렁이처럼 가늘고 힘이 없네요. 평소와 다릅니다. 공장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그때, 현관문이 벌컥! 열리더니 아빠가 뛰어들어왔습니다.



몽아, 큰일 났다! 똥이 사라지고 있어!

주인공 이름이 몽이군요! 그나저나 똥이 사라지나니! 얼마 전부터 양이 줄더니 이제는 반도 차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떡하죠? 이대로 가다간 공장이 멈추고 말 거예요.



아빠는 공장에서 어떤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똥이 저절로 사라질 리 없으니, 분명 훔쳐 간 누군가의 흔적이 분명합니다.


공장의 기계가 없다면 똥은 아무 쓸모 없을 텐데, 왜 똥을 훔쳐 가는 걸까요? 일단, 도둑이 남긴 흔적을 먼저 분석해야겠군요.



생긴 건 비늘 같고 오색 빛을 띄고 있으며, 반짝이기까지 합니다. 이런 비닐을 가진 녀석을 찾으면, 분명 범인을 밝힐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도둑을 잡기 전에 먼저, 공장에 부족한 똥을 채워야겠네요. 아빠와 몽이는 마을 끝에 있는 비상 창고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창고 앞에 도착한 몽이가 소리쳤습니다.


아빠, 비상 창고에 누가 있어요!

과연, 창고에 누가 있는 걸까요? 설마, 범인일까요? 범인이 비상 창고의 똥까지 모두 훔쳐 가려는 걸까요? 흥미진진한 똥 도둑 잡는 이야기 그림책 '똥 도둑을 잡아라!'


똥 도둑의 범인이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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