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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승 May 16. 2024

이상한 손님

오늘의 동화




제목 : 이상한 손님

저자 : 백희나

출판 : 스토리보울

가격 : 14,000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이상한 손님'입니다.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이죠. 이번에 스토리 보울 

출판사를 통해 재출간 되었습니다. 


스토리 보울은 백희나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표지를 보면, 어떤 손님이지 

알 수는 없어도 참 귀엽습니다. 

혀를 내밀고 있는 것도 그렇고, 

옷 입은 걸 보니 옛날 꼬마 아이 같기도 합니다. 


그럼, 이상한 손님이 어떤 손님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비 오는 오후, 주인공이 

누나와 둘이 집에 남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어두운 집이 무서운지 

누나와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누나는 컴퓨터를 하느라 바쁘네요. 

동생에게 혼자 놀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매몰찬 누나의 행동에 

동생이 있었으면 합니다. 

동생이 있다면, 항상 함께 놀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때, 누군가 뒤에서 '형아'라는 말과 함께 

주인공의 옷자락을 붙잡았습니다. 

주인공은 깜짝 놀랐습니다. 


돌아보니, 귀여운 꼬마 아이가 있었는데, 

자신을 *천달록이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작가가 만든 상상 속 아기 도깨비 


천달록은 주인공에게 집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하늘 위 구름을 타고 왔는데,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주인공은 천달록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몰랐지만,

불쌍해 보니이니 일단, 먹으려던 

빵을 하나 주었습니다. 천달록은 배가 고팠는지 

빵을 단숨에 먹어치웠습니다. 



잠시 후, 천달록은 아주 요란한 방귀를 뀌었습니다.

얼마나 요란했냐면, 집에 물건들은 물론이고 

주인공까지 날아갈 정도로 요란했죠. 



방귀를 다 뀐 천달록은 얼굴이 시뻘개졌습니다. 

그 열기 때문에 집이 뜨거워지자 

누나가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천달록에게 주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달록이의 기분이

점점 풀리더니 부엌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먹기 위해 

냉장고를 뒤지던 달록이는 달걀을 발견했습니다. 



달걀이 집을 찾아줄 거라며 한바탕 소통을 버린 후,

달록이는 졸린지 잠투정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집에는 우르르 쾅! 번개가 치고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달걀에서 나온 

달걀귀신같은 것이 처음 들어보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달록이는 노래를 듣더니 하품을 하며 잠들었습니다. 

좋은 꿈을 꾸는 건지 웃으며 잠든 달록이 덕에 

비는 그치고 부엌에는 무지개가 나타났습니다. 



잠시 후, 집에 달록이의 형인 천알록이 

무지개를 보고 달록이를 찾으러 왔습니다. 



천알록은 동생을 돌봐줘서 고맙다며 

주인공과 누나에게 인사했습니다. 


이후 달록이를 업고 무지개다리를 건너 

하늘로 돌아갔답니다. 


그림책 '이상한 손님' 어떠셨나요? 

정말 이상한 손님이죠. 


백희나 작가님은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만한 

도깨비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소망을 담아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천달록과 천알록입니다. 


이름은 하늘에 살기 때문에 천 씨이고, 

알록달록은 하늘의 색깔과 도깨비의 

알쏭달쏭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시네요. 

캐릭터 생김새부터 이름까지 

작가님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도깨비에 대해 궁금해한다면, 

이 책을 먼저 보여주세요. 


도깨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P.S 

책에 띠지를 보시면, 작가님이 작업하셨던 

콘셉트 스케치가 있습니다. 

이곳에 달걀귀신같은 친구가 나오니, 

띠지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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