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웰메이드 드라마
직장인 소설을 쓰기 위해 사무실 환경, 직장 생활, 공유오피스의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 봤다가 재미있어서 그대로 정주행을 완료했다.
주연 :
자레드 레토 (아담 뉴만 역)
앤 해서웨이 (레베카 뉴만 역)
그리고 김의성.. (손정의 회장 역)
실제 공유 오피스기업의 흥망성쇠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거의 실화라고 보면 되겠다.
미국의 위워크(WE WORK)라는 회사는 하나의 공유 오피스에서 시작해서 10년도 안되어 전 세계 수도를 중심으로 한 600개가 넘는 지점을 갖는 470억 달러(한화 약 63조)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1년 만에 400억 달러(한화 약 53조)가 날아간다.
그 흥망성쇠를 낱낱이 보여주는 드라마다.
일단 자레드 레토가 실제 아담 뉴만의 역할을 100% 해줬다.
그의 헤어스타일, 말투, 옷차림, 외모, 손동작, 몸동작까지..
배우는 역시 대단한 것 같다.
그의 아내 역할을 해준 앤 해서웨이도 그 비중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심정의 변화를 연기하는 것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게다가 한국 배우 김의성. 영화 부산행의 빌런, 바로 그 배우다.
나오는 줄 모르고 봤다가 반가웠다.
무게감 있는 소프트 뱅크 회장 손정의 역할을 잘해줬다.
아담 뉴만.
굉장히 허풍이 심한 사람으로 나온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그 특유의 언어능력으로 사람들을 구워삶아 투자를 받기 시작한다.
가족에게까지 투자를 받고 나중에 미국의 JP모건, 일본의 소프트뱅크에게 까지 투자를 받아 미국에서 세 번째 부자가 된다.
그 방면으로는 참 대단한 인물로 묘사된다.
아이디어는 좋다.
뉴욕의 맨해튼 한복판에 사무실을 저렴하게 임대해 준다.
그리고 지점 간 이동, 확장, 커뮤니티 환경 등 모든 것을 지원해 준다.
단순한 한 명의 개인 자리부터 해서 단체, 룸으로 된 사무실까지..
다양한 맞춤형 옵션이 있다.
노트북 하나만 가져오면 나로 나만의 사무실이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들으면 솔깃하다.
그러나 아담 뉴만 그는 영억이익의 손실을 감수하고 지점 확장에 너무 집중했다.
그렇게 전 세계 600개가 넘는 지점이 있다.
한국에도 무려 20개의 지점이 있다.
2019년 기업공개, 주식상장을 준비하면서 부실경영이 드러났다.
2018년 매출 18억 달러(한화 약 2조 4천) 손실 17억(한화 약 2조 3천) 달러.
게다가 이 시점이 코로나19로 인해 임대업이 폭망하고 있는 시점이다.
더 문제는 현금이 생기면 개인의 호화 부동산을 여러 채 구입해 두었다.
개인 비행기까지 구입했다.
회사 공금 600만 달러(한화 약 80억)를 횡령한 것은 덤이다.
마지막에는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에게 4억 8천만 달러에 자문료 1억 8천만 달러까지.
한화로 약 9천억을 받고 먹튀(먹고 도망가는 것)한다.
손정의 회장은 아직도 위워크가 아픈 손가락이라고 언급한다.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기업으로는 흥망성쇠지만,
개인으로는 흥성 (흥하고 융성)하기만 한 것 같다.
아담 뉴만.
그는 요즘의 메인뉴스를 찍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이다.
이스라엘의 총리, 세계 대통령까지 되고 싶었던 그.
조만장자와 영원한 생명을 희망했던 그.
세계 기아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한 그.
그의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나의 진심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