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을 만드는 직업병, 아빠가 되는 시간을 만들다.

by 히브랭

직업병을 보여주는 브런치의 첫 책이다. 고등학교 방송부 때부터 행사, 캠페인, 프로그램, 워크샵 등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회사에서도 10년 넘게 HR업무를 하면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HRD와 조직문화를 담당하게 됐고,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했다. 회사 밖에서도 매주 트레일러닝 크루를 운영하면서 트레일에 의미를 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취업이나 결혼할 때도 도움이 됐던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했으며, 8개의 공익캠페인을 운영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브런치의 첫 책도 직업병을 보여주는 연장선이다.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워크샵을 운영하기에는 육아라는 절대적 가치의 시간이 버티고 있다. 그래서 글로 담아봤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처럼 아빠가 되는 시간 동안 정체성 혼란과 다양한 이슈로 '성장'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스텝들로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내용을 적어봤다.


아들을 보며 새롭게 구상하는 나의 목표에는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 목표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브런치의 첫 책은 의미가 크다. 지금은 내 글에 신뢰가 없을 수 있지만, 꾸준함으로 만들 미래에는 지금 이 책이 큰 신뢰를 줄 것임을 확신한다. 또한, 주위의 가까운 분들에게 내가 하고 있는 스텝들을 공유했을 때,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을 통해 용기를 내어 글을 썼다. 매일 함께 하는 러닝메이트처럼, 내가 조력자가 되어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밤에 글을 열심히 쓰고 다음 날 맞이하는 육아는, 아들이 일부로 침대 위에 오줌을 싸며 나를 보며 웃는 하루로 시작되곤 한다. 분명 어젯밤에는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지금 당장 빨아야 할 이불을 보니 화가 난다. 하루에도 수없이 사랑스럽고 화를 나게도 만들지만, 난 우리 아들들을 적어도 20년 정도는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 그들이 알아서 선택하고 나아가야 할 세상이지만, 적어도 나는 좋은 세계관으로 좋은 잠재의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아들들의 걸음을 세팅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생각에서 시작된 나만의 워크샵들을 모아본 책이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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