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문교 건너 바닷가의 휴양도시)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city에서 하루를 Big Bus tour를 끝내고 다음날 이른 오전에 유니온 스퀘어 근처를 걸어 다녔다. 2018년 10월의 마지막 주였다. 날씨는 정말 맑음 그 자체였다. 숙소를 이동하려고 건물이 아주 이쁜 hotel를 골라서 알아보았다. 초록색 건물, 흰색 건물 , 또 건물 밖으로 계단이 보이는 건물을 골라서 들러보다 이동할 hotel를 예약하고 We will check in tomorrow, ok.라고 했다.
그리고 오후에 Uber taxi를 이용했다. 스마트폰에 주소를 Fort Barry Building 941, 94965 Sausalito라고 찍었다. 바로 5분도 지나지 않아서 Uber taxi 가 왔다. 자주색 승용차의 여자기사였다. 트렁크에 짐 한 개를 넣으니까 차에서 내려서 도와주는 행동이었다. 차가 출발하면서 계속 궁시렁 궁시렁거리면서 운전하는 걸 보니 이 주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대화를 해봤다.
이렇게 질문으로 시작을 해보았다.
- Are you Japanese? 일본인이세요?
- No, I'm Chinese. Are you Japanese? 아니오, 나는 중국인이에요. 너는 일본인이세요?
- No, I'm Korean. How long have you been here, San Francisco? 아니오, 나는 한국인이에요.
샌프란시스코에 얼마나 살았어요?
- 20 years. Who recommend you this hostel? 20년이요. 누가 이 호스텔을 추천했나요?
- On the internet. 인터넷이요.
- I have naver been there. 나는 그곳에 가본 적이 없어요.
- How long did you do Uber driver? 우버택시를 얼마 동안 했나요?
- 2 years. 2년이요.
인터넷에 홍보하는 숙소가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나? 의아해하는데 계속 궁시렁거리면서 운전하는 걸 보니 살짝 걱정됐다. 몇 마일을 가는데 30분 걸리고 돌아오는 데 30분 걸리고 하면서 운전기사의 궁시렁은 계속됐다. 금문교를 건너자 바로 10분 남았다는 스마트폰의 표시가 눈에 들어왔다. 그 후부터는 시골길 같은 낮은 산과 도로가 이어졌다. 편도 1차로의 포장도로였다. 도착하니 hostel은 산장 같은 모습에 아주 넓은 운동장과 농구대가 있었다. 마침 핼러윈(Halloween day)이라서 호박도 문 앞에 있었다. 하루 쉬었다가 가기에 적합했다.
이른 저녁을 준비해서 먹었다. 시차가 바뀌고는 이틀째 고전하는 중이라서 맑은 공기의 주변 산책하고 쉬었다. 다음날 아침에 커피를 마시다가 벽에 인근 상세 지도를 보니 바다가 바로 가까웠다. 그래서 아침 9시쯤부터 하이킹을 시작했다. 거의 30분 정도 걷는 도로는 가끔 자전거를 타고 헬멧을 쓰고 오르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언덕길도 있었고 visiter center도 있었다. 금문교로 가는 계단길을 발견했지만 트래킹화가 아니어서 그냥 도로로 걸었다.
우와! 바다가 보이고 멀리 금문교가 보였다. 파도도 바람도 없고 아주 잔잔했다. 감상하기에 적절했다. 여행하는 중에 운동 잘하고 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그 숙소의 와이파이 비번이 takeawalk였다. 내 스마트폰에는 전날 오후부터 소살리토가 서울보다 3도 정도 높다고 날씨를 안내했다. 숙소 1층 거실에서 책을 읽던 할아버지는 매일 자전거로 여기에 온다고 얘기했다. 자전거는 밖에 있다면서 커다란 여행 스타일의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바로 가까운 이곳에 소살리토의 시내와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짐을 챙겨서 1층 거실로 와서 Uber taxi를 호출했다. 그런데 근처 소살리토 다운타운 8분 거리에 있는 택시들이 답을 안 했다. 한 20분을 스마트폰을 지켜보며 기다렸다. 청소를 시작하던 hostel 직원들이 택시를 부르면 오지만 Uber 보다 비싸다고 했다. 여기는 차를 가지고 와야 하는 곳인가? 생각하다가 도착지를 변경해봤다. 샌프란시스코 downtown에서 소살리토 downtown으로 주소를 찍으니 금문 교위에 있던 Uber taxi 가 바로 수락했다.
짐을 싣고서 오는 길에 택시 안에서 잠시 인터넷이 안되기도 했다. 주위에 산 때문인가? 소살리토 시내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요금은 $15이었다. 언덕 위에 그림 같은 집들을 지나쳐서 오면서 감상하고 내려서 소살리토 시내를 다시 보았다. 어제 낮에도 버스 타고 왔었지만 또 봐도 좋은 그런 곳이었다. 금문교를 걸어서 오는 사람들 자전거로 오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자전거를 타고서 금문교를 건너오고 이 도시 소살리토를 보고 갈 때는 Ferry도 타고 버스도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것 같았다. 한국인 여행자는 볼 수 없었다. 사람들은 햇볕이 좋은 실외에서 모두 앉아서 음식도 먹고 마시고 했다. 그 식당 밖에는 자리가 없어서 밖의 바다가 잘 보이는 실내에 앉았다. 바다를 보면서 모두들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이었다.
점심 먹고 바로 앞에 길에서 샌프란시스코 도시의 모습이 보였다. 걷기도 하고 벤치에 앉기도 하면서 그 도시를 감상했다. 에스파냐어로 작은 버드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소살리토는 샌프란시스코가 자랑하는 리조트 지역이고 예쁜 상점들이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금문교 북단에 위치하며 관광과 어업의 중심지로 1893년에 시로 인가되었다고 했다. 그 도시를 표현하자면 간단히 예쁘다였다. 여기를 봐도 저쪽을 봐도 예쁜 도시였다. 언덕 위에 보이는 많은 집들도 그림 같은 모습이었다. 아름다운 주거의 형태로 보이는 집들이였다.
그 도시 소살리토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후 다시 샌프란시스코 downtown에 예약해 놓은 호텔로 이동해야 했다. 여행가방 짐이 있어서 Ferry훼리를 타고 이동할까 Uber우버를 타고 이동할까 망설였다. Uber taxi우버택시를 호출했다. 샌프란시스코 downtown 까지는 30분 정도 걸렸고 요금은 $30이었다. 말을 한마디도 안 하는 Uber taxi기사여서 말없이 금문교를 건너서 샌프란시스코 downtown의 예약해놓은 숙소로 왔다. 그리고 저녁도 먹을 겸 해서 쇼핑하려고 나갔다. 유니온스퀘어 근처와 백화점 상점들도 들러보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도 먹었다. 여행자들이 많고 치안도 안전한 걸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