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과 제주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어영공원이 있어요. 이번 제주여행에서 바다로 빨려들 듯이 떨어지는 일몰을 보러 갔던 곳이고요. 일몰시간에 맞추어서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나도 좋은 장소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기다렸지만 구름이 그만 해를 가려 버렸어요. 이런 경우는 일몰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시간은 이미 지나가 버렸어요.
그래서 다음날 하늘을 살피고 날씨도 살피고 또 일몰 시간에 맞추어서 다시 기대를 품고 어영공원에 가보았어요. 또 많은 사람들이 높은 곳낮은 곳지형이 기다란바닷가 그 공원에서 일몰을 기다리는 것이보였어요. 아침에 일출부터 하루를 밝게 비추던 태양은 서서히 지는 준비를 하는 것이 보였어요.
전날처럼좋은 위치에 카메라 들고 기다렸어요. 날씨도 쾌청해서 해무리도 보고 난 후드디어 일몰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어요.
해가지는 시간 맞추어 기다리다가 색감도 아주 선명한 일몰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좋아라 하는 모습이었어요. 신이 난 사람들도 보였어요. 스마트폰도 들고 일몰을 사진 찍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는 모습이 많이 보면서 여운을 남긴 짧은 일몰시간 감상은 끝났어요.
멋진 일몰은 그 후에도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야기꽃을 계속해서 피우며 자리를 떠날 줄 몰랐어요. 그리고 어영공원 주변은 즐비한 식당과 주점들이 많았는데 그날의 일몰 모습이 재미있는 대화의 좋은 소재가 될 듯했어요.
카메라를 다시 배낭에 넣고서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가서는 좋았던 일몰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여행 중에도 만나면 기분 좋은 행복한 일몰에 관한 이야기와 제주시내 어영공원의 위치도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다시 생각날 것 같은 제주여행 중에 한 조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