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중간에서 도착이라는 네비의 안내가 나왔어요. 차를 세울 곳이 없는 왕복 2차선 자동차 도로에서 다시 검색을 해야 했어요. 옆으로는 숲이 보였어요. 두, 세 번 다시 찾다가 붉은오름 자연 휴양림으로 도착했어요.
그곳에도 삼나무 숲길이 있었지만 우리가 찾던 사려니 숲길이 아니라서 안내에 물어보니 바로 차로 5분 정도 나가서 길가에 주차장을 볼 수 있다고 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찾은 사려니 숲길은 햇빛이 없는 아침의 모습이었어요. 빽빽한 잘 가꾸어진 숲을 잘 만들어진 데크길로 걸어서 걸어서 다 돌아보았어요.
그 숲길을 보면서 감탄했고, 사진에 담으면서 감동했어요. 이렇게 숲을 가꾸려면 어떻게, 얼마나 걸릴까...
중간중간에 단체로 제주여행을 온 사람들과도 마주쳤던 숲 길이었어요. 단체여행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 주던 그곳에서 삼각대 놓고 사진도 찍었어요.
그리고 스타벅스 더 제주 송당 파크점에 갔을 때는 비가 많이 내렸어요. 그래서 여행객들 모두들 전망 풍경이 잘 가꾸어진 카페에서 잠시 기다리는 모습들이었어요.
한 시간 이상 머물고 비가 잦아들자 이동해서 서귀포에 가서 표선 칼국수집에서 줄 서서 맛집을 보고 기다리다가 점심 먹고서 다음 장소로 다시 이동했어요.
스노클링 장소 태웃개에 들러 바다도 보고 사진에 담았어요. 9월 추석연휴에 여름 날씨 같아서 수영복 입고서 바다로 들어가서 노는 모습도 보았어요.
제주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사려니 숲길에 가보기로 했어요. 약간의 아쉬움이 있고 숲길에서 빛을 보고 싶어서 다시 들러봤어요.
주차하고 숲으로 다시 걸어 들어갔을 때 마침 햇빛이 숲길에 빛 내림을 보여주었어요. 다시 들러보길 잘했구나 하면서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서, 데크 아래에 길로 내려서 걸어 보았어요. 나무내음 숲내음이 코를 자극하며 기분 좋게 만들었어요.
나무가 자라고 또 모여서 숲을 만드는 걸 보고 있자니 자연의 이치가 신비로웠어요. 세월이 흘러 또 흘러 이런 결과물을 보여 주는구나!
상쾌한 공기도 주면서 보는 즐거움도 듬뿍 안겨주는 사려니숲을 여행객 모두들 좋아했어요. 사진 찍고 사려니숲 길에서 맘껏 즐겼던 시간이었어요.
다시 제주시내 숙소로 가서 더위를 잠시 식히며 쉬고서 저녁을 먹으러 15분쯤 걸어서 나왔어요. 유명식당은 문을 닫았고 다른 곳을 찾아서 제주 시내도 보면서 걸어서 이동했어요.
식당입구에 고기 숙성실을 손님에게 보여주던 그곳도 유명 식당인 듯했어요.
여행 다니면서는 챙겨서 먹어야 잘 걷고, 잘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맛집에 손님들이 거의 여행객인 듯 보였어요. 맛집을 순방하는 건 여행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한 부분이기도 해요. 그래서 여행을 다닌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듣곤 해요.
스타벅스 제주 송당파크 R점 표선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