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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신행 Oct 22. 2023

스물아홉, 쫄지 말고 떠나라

20대 쫄지 말고 도전 해야 할 시기

나의 대학시절, 사회는 젊은 세대들은 N포 세대라고 불렀다. 사회, 경제적 압박감으로 인해 연애, 결혼, 주택 구입, 꿈을 포기하는 세대라고 말이다. 나는 나의 20대를 포기로 물들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도전들을 선택했고 그 결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20대 초반, 나의 도전 과제는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건 평생의 도전 과제로 남을 것 같다) 남고를 졸업하고 공대에 입학한 내게 사랑이란 너무나도 큰 도전 과제였다. 일단 여자인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어려워했기 때문이다. 나는 용기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면 술의 힘을 빌렸고 덕분에 많은 여성분들과 대화 및 교제를 할 수 있었다. 22살 과팅에서 만난 한 친구와 사랑에 빠졌고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그 과정 속에서 ‘인간관계' ‘대화법’ ‘연애 방식' ‘나를 사랑하는 법' 등을 배우게 됐다. 그렇게 나는 20대 초반 내가 이루고자 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20대 중반, 첫 번째 도전이 막바지에 다다를 때쯤 또 다른 도전 과제가 생겼다. 바로 ‘나를 사랑하기' 였다. 이는 본문 내용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당시에는 이별 후 ‘나' 라는 존재를 돌봐야 삶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내게는 너무나 필요한 도전이었다. 당시 책 속에 많은 선생님들을 만남으로써 인생의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는 것에 많은 도움과 배움을 얻게 됐다. 그 과정 속에서 ‘새벽 기상’ ‘독서' ‘필사' 등 좋은 습관들을 만들게 됐다. 그렇게 나는 20대 중반 내가 이루고자 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20대 후반, 모두가 취업을 선택할 때 나는 ‘세계여행’ 에 도전했다. 준비하는데 5년, 여행하는데 1년 총 6년이 걸렸던 나의 인생 도전이었다. 5년이라는 준비 시간 동안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니 평생 잊을 수 없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 나는 이 과정 속에서 ‘사랑’ ‘꾸준함' ‘도전의 가치'를 얻게 됐다. 그렇게 나는 20대 후반 내가 이루고자 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나의 20대는 온통 도전으로 물들었다. 2023년 30살이 되었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통 큰 결정으로 나는 다시 한번 20대로 돌아왔다. 20대 내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도전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나의 도전을, 꿈을 글로 남기지 못한 것이다. 다시 돌아온 29살에 이 도전을 마치려 한다. 나의 마지막 도전이 당신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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