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한 것
철학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사실 인간의 일상에 늘 존재한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통해 철학적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가벼운 대화에서 시작된 사유가 깊은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서술한다. 어쩌면 철학은 인간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바쁜 삶 속에서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여유를 찾고 사소한 일상에서 철학의 즐거움을 발견했으면 한다.
글 박진권
무용한 것
삶은 수많은 선택과 질문의 연속이다. 일상의 순간에 숨어 있는 철학적 질문은 인간의 생각을 확장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철학적 사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 뿐이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과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은 여행과 다름없다. 굳이 시간과 돈을 쓸 필요 없이, 생각만 다르게 한다면 내일 아침 출근길도 여행이 될 수 있다. 내가 밟는 땅과 바람을 느끼는 것. 하늘을 바라보고 도심 속 새소리를 음미하는 것. 그 행위를 반복하면 어디를 가도 처음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온다. 그렇게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다.
인간의 하루에는 눈치채지 못할 뿐 매번 철학적인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것이 철학적 사유의 핵심이다. 그렇게 더 깊고 진한 사유의 세계로 걸어간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발견하고,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철학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인간 스스로 사유의 폭을 더 넓히고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삶의 모든 순간을 철학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나, 그렇게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철학은 특별한 이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이런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작은 질문으로 시작해 큰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사유의 과정일 뿐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인간의 적절한 발버둥이다. 그 몸부림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주는 길잡이다. 길거리에 흔하게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한다. 더 넓은 사유의 세계를 보고 싶기에 철학을 하는 것이다. 철학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맞지 않으면 다시 닫으면 될 일이다. 문은 누구나 열고 닫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