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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살 Nov 22. 2024

설 자리가 없다 느껴질 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는 

거친 바다를 정복하며, 항해하는 해적들이 주인공이죠?

영화에서는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많이 있는데요? 

전성기를 누렸던 해적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이름을 날렸던 잭 스패로우 역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때, 이 해적선의 선장이 이런 명대사를 합니다.     

세상이 작아진 게 아니야.

내가 설 곳이 줄어든 것 뿐이지.     


실시간으로 지구 반대편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된 세상이지만

덕분에,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영어에, 중국어에, 언어만 해도, 몇 가지를 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되어버렸죠? 

세상은 좁아졌는데, 경쟁 구도는 더 치열해진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요?

그 치열함을 견디며 살아가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한 때 세상의 중심이었지만 물러날 때가 되었다면 

설 곳이 마땅치 않다면, 더 넓은 곳을 찾아 떠날 용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길이 꼭 경쟁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굳이 경쟁하지 않아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입지가 좁아졌다면 , 변화가 필요하다면 

한 발 물러서서, 즐길 수 있는 여유도 가져보면 좋지 않을까요?


세상이 작아진 게 아니라.

내가 설 곳이 줄어든 것이다.

이 문장을 뒤집어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야구 경기장에 가보면 경쟁하는 선수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경기를 진행하는 요원들도 있고, 누가 이겼는지 졌는지를 판가름해주는 심판도 필요하고요.  

선수들 이겨라~~ 잘하라고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관중도 꼭 필요하죠? 


경쟁하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설 자리가 없다면 다른 관점으로도 찾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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