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각자의 길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

by 곰살

우주에는 두 큰 천체 사이에서

작은 물체가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특별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이를 '라그랑주 포인트'라고 부르는데요.

우주정거장이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는 지구와 우주정거장이 중력과 원심력으로

거리 유지를 하며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고 하네요.


공전과 자전을 하며

서로의 균형점을 찾아준다는 ‘라그랑주 포인트‘

우주에서만 필요한 좌표는 아닐겁니다.

작은 위성이 거대한 행성들 사이에서

자신의 안정 점을 찾아내는 것처럼

인생도 자신만의 라그랑주 포인트는 필요하지요?

그러고보니 삶이라는 건 너무 가까우면 무너지고,

너무 멀면 떨어져 나가는...

그 미묘한 균형점을 찾는 여정이겠다 싶네요.

삶의 균형점을 잘 찾아내기 위해서는

내가 서 있는 곳의 정확한 자표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나를 알아야 남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서로 간에 적절한 가리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고군분투 그 균형점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것이 인생이다 생각하면

우리가 매 순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당연한 이치겠다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한 번씩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한 번씩 되돌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각자의 길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든 분들..

잘하고 계시다~~응원해드리고 싶은 봄날입니다.

keyword
이전 24화세상 모든 겁쟁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자기만의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