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출간이 처음이신 분들을 위한 필독서
요즘 자비출판 방식의 책출간을 하시는 작가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자비출판사들도 작가님들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출간조건을 내세우면서 타 자비출판사들과의 출혈경쟁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즉 기획출판사들이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출간비용을 1,000~2,000만 원 정도 쓴다면 자비출판사들은 대개 200~500만 원대의 저렴한 출간비용으로 비슷한 수준의 책을 만든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자비출판사들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획출판의 경우는 무명작가나 일반인들이 아무리 원고투고를 해보아도 답장이 없거나 부정적인 답변만 듣기 일쑤인데요. 현직에서 20년 넘게 편집자로 일해오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요즘 자비출판의 퀄리티가 기획출판 못지 않게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굳이 진입장벽이 높은 기획출판을 고집하시기보다는 이제 자비출판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요. 한 예로 작가인세를 들 수 있는데요. 자비출판 방식의 작가인세는 기획출판보다 최소 3~5배 높습니다. 즉 작가님 자신의 원고가 정말 독자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면 기획출판의 10% 내외의 작가인세보다는 50%대의 작가인세를 주는 자비출판 방식의 출판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 「자비출판 책 내는 법」에서는 책출간이 처음이신 분을 위해 한 번쯤은 꼭 읽어보셔야 할 다양한 정보들을 저희들의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현실에 맞게 써 내려갔습니다. 예전에는 어느 작가님께서 기획출판으로 책을 내신다고 하시면 자비출판보다는 그게 낫다고 말씀드리곤 하였는데요.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너무 경제가 어렵다 보니 단순히 책만 내는 것이 아닌 그 도서판매 수익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비출판을 단순히 폄하하기보다는 새로운 재테크 개념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과연 성공적인 책출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수없이 고민하였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즐거운 책만들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 본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여러분의 출판사 선택 기준으로 ‘친절함’을 먼저 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작가님과 출판사 간에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이는 출판사도 잘못이 있지만 작가님께서도 우리나라의 출판업계를 잘 모르시다 보니 종종 일어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출판 전반적인 정보를 얻으셔서 자비출판 방식으로 책을 출간하실 때 해당 출판사와 프로작가처럼 상담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즉 주도권을 잡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