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달보리 Nov 16. 2024

수습기간 연장이 종료되다.

연장 종료 

수습기간의 종료 


회사에서 다음 달 콘텐츠 기획을 내고 있을 때였다. 10월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머리를 쓰고 SNS와 인터넷을 찾아보고 기획을 해봐도 나의 머릿속에서는 진부한 생각들과 보편적인 생각만 나오고 재밌거나 특별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10월에는 뭐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을 했다. 


 그러다 오후에 다시 대표님께 10월에 기획한 아이디어를 다시 발표를 했다. 그러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는 대표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다. 


"요새 하는 일은 어떤 거 같아요? "


"네.. 제가 하는 일에 비에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아요 "


"달보리씨, 미안하지만 수습기간 연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네..." 


긴 시간 동안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좀 더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마케팅 업무를 잘해주실 직원을 원하셨고 콘텐츠를 혼자서 잘 기획할 수 있는 직원을 구하길 원하셨고 대표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하면서 나의 한 달 동안의 수습기간 연장은 종료되었다. 


"그럼 다음 주 월요일까지 근무하는 거로 하죠" 


아침 일찍 나와서 근무하면서 준비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업무를 했지만 서로가 원하던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고 대표님도 스타트업에 계시느라 좀 더 일을 잘해주실 분을 구하실 원하셨다. 

마지막 월요일에는 아침에 아이를 등원시키고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내가 맡은 마지막 업무를 진행하였다. 

저번에 진행했던 스티커 개선안을 PPT로 정리한 다음 대표님에 보내드리고 마무리를 했다. 


열심히 했지만 왜 내가 원하던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어려웠을까 나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되돌아 짚어보기 시작했다. 그러고 내린 결론은 아무리 내가 수습기간이 연장되지 않고 종료되었다고 해서 무너질 필요 없고 슬퍼할 필요도 없고 여기서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아.. 두번째 수습기간의 종료다. 


두번째 수습기간의 종료면 내가 문제가 있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는 업무를 주셨지만 제대로 하지 못했고 두번째는 업무에 대해서 진행은 했지만 실행은 있었지만 기획력 부분에서 좋지 않았다고 평가가 내려졌기 때문에 이건 내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 수습기간의 종료가 되었구나 라고 느꼈다. 


실패를 거듭 경험하고 나니 내 자신에 대한 미래가 보이지 않았고 


이제 뭐 먹고살지 앞길이 막막하고 답이 보이지 않았다. 콘텐츠도 만들고 일을 열심히 하려고 최근에 핸드폰도 새로 바꾸었는데 수입은 없고 지출만 나가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다.  


퇴근하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생각이 났고 연락을 하게 되었다!! 


이전 13화 10월의 기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