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만을 위한 가이드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타던 세단을 SUV로 바꿨다. 차량은 포르셰 카이엔(S 아니고 터보 아니고 하이브리드 아니고 기본) 2022년식이다.
출산 후에 여기저기 나름대로 다니고는 있지만, 출산 전에 타던 양에 비하면 현저하게 운행거리가 줄었다.
22년 5월에 차를 받아서 현재까지 1년 7개월가량을 탔는데, 마일리지는 아직 7천 마일(11,000 키로 정도) 정도이다.
아무튼, 5천 마일쯤에 엔진오일을 한 번 교체한 상태인데, 엔진오일 교체 전에도 한 번, 그리고 최근에도 한 번 차에 경고등이 떴다.
위와 같은 경고이다.
예전에 떴을 때도 그냥 엔진오일을 직접 사서 추가했는데, 이번에도 어떻게 하는 건지 재확인차 검색을 좀 하다가, 유튜브를 제외하고는 자료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글을 남기고자 했다.
매우 간단한 방법이고, 이미 할 줄 아는 사람은 뭐 이런 걸 글까지 쓰나 싶을 수 있는데, 필자같이 차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고 크게 관심도 없는 사람은 이런 것조차 찾아야 했으므로, 같은 입장에 처해 있는 누군가를 위해 글을 남긴다.
우선, 이것 또한 정확하게 믿을만한 자료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포럼 방구석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3천 킬로 혹은 2천 마일 정도에 1L 정도 엔진오일이 줄어드는 수준은 정상인 것 같다. 이 범위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아무튼 원래 조금씩 줄어든다고 한다.
이유는? 뭐 실린더가 어쩌고 벽이 어쩌고 에칭이 어쩌고 내용이 많은데 한마디로 원래 효율이 100%이면 안 없어져야 하지만 세상만사 100% 효율인 게 어딨냐의 로직인 것 같다.
이해가 가쥬? 암튼 원인을 안다고 엔진을 교체할 것도 아니니까, 오일 추가하는 법을 알아보자.
그럼 얼마나 넣냐?
찾아보니 Min 라인 정도에서는 1L 정도 넣으면 된다는데, 집에 계량컵이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그래서 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 싶은 정도로 넣었다. 넘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면서 넣었는데,
하늘이 소원을 들어주셔서 넘치진 않았다.
결론: 역시 기도메타가 답이다. 여러분도 기도하면서 엔진오일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