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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간계 연구소 May 27. 2024

가짜 인생

표현의 자유는 인간 본성에 기반하는, 절대적 보장이 요구되는 중요한 것이다.

단지 내가 정말 듣기 싫은 말이 나오기 전까지만.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세계와 자기만의 향기가 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러나 나랑 케미가 맞지 않는 내 옆에 그 새끼의 세계는 존중할 가치가 없다.


정의를 외치고, 더 좋은 세상 어쩌구 해도

사랑을 외치고, 인간애가 어쩌구 해도


결국 다 스스로 정한 경계까지만 아닌가?


벗어나면 가차 없이 차갑고 냉정하게 밟는 것이 정의고

나쁜 것은 채찍을 들어 내려찍는 것이 사랑이지.


아무리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꽤나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보여도,

내 생각 내 기준대로라면 결국 위선이고 폭력이 되고 만다.


끊임없이 나를 버리고 나를 찾는 반복이 없다면,

지식도, 지혜도, 정의도, 사랑도, 그게 무엇이든

다 가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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