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나는 선배일까요? 꼰대일까요?

심플리파이어의 마인드


사업을 시작하면서 책이나 유튜브에서 얻을 수 없는 궁금한 게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양한 인생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얘기를 나누고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배울 게 있기 때문에 저는 만나는 분들 모두를 선배라고 생각하고 사업하면서 궁금한 걸 그분들의 인생에 대한 질문으로 많이 여쭙는 편입니다. 최근 저보다 나이 많은 대표님과 저보다 10살 이상 어린 대표님 두 분을 만났는데 얘기를 나누면서 나이와 관계없이 이 부분은 선배 같다. 이 부분은 꼰대 같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스스로도 선배와 꼰대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분류 기준을 써봅니다.



꼰대  

구체적인 성공과정은 빠진 채로 자신이 왕년에 잘 나갔던, 현재 소소하게 잘 나간다는 사연이 얘기의 주인 사람   

사연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포장해서 얘기하는 듯한 사람   

후배의 질문에 자신을 위해 답을 최대한 아끼거나, 자랑하 듯 두리뭉실 설명하는 사람   

뭔가 동기부여가 될만한 아이템을 제시해도 눈이 반짝이지 않는 사람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사람   

갈수록 얘기가 지루한 사람


선배  

자신이 과거 또는 현재에 성공한 과정과 방식을 솔직히 들려주는 사람   

운이 좋았다고 하면서 겸손하지만 팩트를 들어보면 실력이 느껴지는 사람   

자신의 치부일 수도 있는 고생 하거나 실패했던 과정을 조심하라며 객관적으로 얘기해 주는 사람   

질문에 대해서 후배를 위하는 관점에서 최대한 설명을 해주는 사람   

자신만의 성공방식을 찾았고, 지금도 찾으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게 느껴지는 사람   

얘기를 듣고 있으면 감사하고, 이 분의 성공을 뭐라도 돕고 싶은 사람   

갈수록 얘기를 더 나누고 싶은 사람



이 글 왜 쓰는지 아시죠? 제가 이 사람 선배 같다. 꼰대 같다. 분류하는 걸 느끼면서 저도 조심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늘 감사하고, 돕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전 10화 회사 이전 안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