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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우 Nov 10. 2021

제안 받아서 책 쓰는 중이다.

브런치에 있던 글들도 최신화해서 일부 담을 거고, 완전히 새롭게 쓰는 글도 있을 것 같다. 책에 담긴 글 중 일부는 헬조선 늬우스 웹사이트에도 올릴 거다. 전부는 아니고 일부만. 애초에 헬늬라는 언론사(?) 웹사이트에 어울리는 글들이 책에 많을지도 의문이긴 하고. 


일간 박현우를 그만둔 이후로 워낙 오랫동안 글을 안 썼어서 글 쓰는 게 쉽지는 않다. 다시 스타벅스 출근하면 예전처럼 글이 쉽게 나오지 않을까 마 그렇게 희망회로를 태우고 있다. 문제는 집안일을 하고나면 에너지를 모두 소모해서 글을 쓰기가 힘들다는 거다. 그렇다고 집을 방치할 수도 없고. 


내일부터는 아침에 인나면 샤워부터 하고, 카페 출근해서 일정 량의 글을 쓴 뒤에 집으로 퇴근하고, 퇴근하면 집안일을 하려고 한다. 집안일이라고 해봤자 별 거는 아니다. 설거지, 먼지 빨기, 고냥이들 털 정리해주기, 고냥이들 밥 주기, 고냥이들 만져주기 등등이다. 아, 오늘은 흰 나이키 러닝 슈즈에 묻은 돼지 기름을 치약과 칫솔로 닦아주기도 했다. 깔끔하게 지워지진 않아서 결국엔 업체에 보낼 듯.


이런 TMI를 왜 굳이 브런치에 쓰느냐, 그래야 내가 내일 아침에 인나면 샤워부터하고 스타벅스로 출근할 거 같기 때문이다. 앞으로 여기에는 공개 일기나 써야겠다. 


오랜만이었다.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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