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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감감무 Feb 12. 2024

한강 지나가다 문득 든 생각

무슨 마음으로 저 깊고 차가운 물로 뛰어드는 걸까. 비상은 용기로 하는 것이지만 추락은 그렇지 않다. 추락은 무엇으로 하는가. 하는 것이긴 한가. 추락은 수동의 무언가가 아닌가. 추락은 되는 것이다. 서있을 땅 한 뼘조차 없게 됐을 때 사람은 저 깊고 차가운 물로 뛰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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