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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채우는 시
05화
흔들리다
by
허니모카
Apr 13. 2019
시간의 흐름에 역순하여 나는 그 자리에 있다.
걷고 뛰지만 제자리다.
시간은 속도만 낼뿐 방향을 알려주진 않는다.
제자리다.
그런 나를 두고
시간은 보란 듯이 제 갈 길을 간다.
이유도 없이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뀐다.
흔든다.
흔든다.
부서질 듯 흔든다.
정체되어 있는 나를 흔들어 깨우는 건
결국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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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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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채우는 시
03
소멸
04
봄날
05
흔들리다
06
꽃비
07
꽃 같은 위로
공간을 채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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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모카
# T가 그리는 F감성은 사진 속 그림 같습니다. 캔버스가 사진 밖으로 나가길 소원합니다. # 에세이같은 시를 씁니다. # 질문을 던지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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