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피었다.
매년 한 차례 눈부신 순간을 맞이하는
그대의 삶이 부럽다.
사람에게도 눈부신 시절이 돌아온다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바치고 싶다.
너무 짧았을 청춘, 아프게 스치고 간 청춘,
청춘을 누리지 못한 청춘.
그 잃어버린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
한없이 눈부시도록.
하지만 그 시절의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봄이 왔다.
지금이 내년보다는 청춘
이 순간이 미래의 내가 준 선물이다.
다시 오지 않을 이 봄날을
오롯이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