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득이형, 주식을 하라고?

2019년 주식계좌를 트다.

by 코와붕가

병득성(병득이형).


병득성은 5호선 종착역에서 같이 근무한 사이다. LG트윈스를 응원하는 팬이고, 업무는 뒤로 미루지 않고 남자답게 처리하는 유형이다. 한마디로 같이 근무하기 좋은 직원이다. 같은 2000년 사번이지만 병득성은 97년에 시험을 합격을 하고 2000년에 입사한 사번이다. 아무래도 당시 IMF영향으로 일부만 먼저 입사했다고 한다.


다시 만나게 된 병득성.


병득성은 5호선 다른 역으로 발령 나서 갔다. 병득성이 발령이 나고 1년쯤 지나서 나도 같은 역으로 발령 나게 됐다. 그리고 다행히 병득성 반이 비어서 다시 같이 근무하게 됐다. 병득성은 민주적인 스타일로 업무를 나눠서 했다. 이전과 같았다. 다른 점은 준비하던 자격증 공부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다. 왜지? 병득성은 저녁 한가해지는 시간이면 컴퓨터 바캉화면에 숲을 띄워놓고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만큼 열심이었다.


병득성, 주식을 말하다.


"코와붕가씨(필명을 쓰겠다.) 주식을 아는가?"

점심을 먹고 둘이서 안양천을 걷고 있을 때였다.

"형, 뭐라고??"

"혹시 존리라고 아는가? 그 양반이 72의 법칙을 말하더라고..."

"존리는 누구? 영화배우인가? 72는 또 무엇이여?"


그랬다. 병득성에게 자격증 공부는 없었다.

이후의 삶은 '경제적 자유'만을 추구하는 주식형 인간이 돼 있었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주식'이 전부가 됐다. 흐흐.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식계좌를 트다.


병득성이 나를 주식세계로 이끌었다. 주식계좌도 병득성과 같은 큰 대, 믿을 신, 대신증권으로 만들었다.

난 아무것도 몰랐다.

아!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부동산으로 부자 된 직원은 많아도, 주식해서 망한 직원은 많아."

어느 부역장의 한 마디가 생각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득성의 이야기를 듣고 주식세계로 들어오게 됐다.


PS: 과연, 초심자의 행운은 저에게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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