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정시
별은 모두 도망간 건지
별은 모두 사라진 건지
별 없는 새벽 밤에
달만 덩그러니 남아
별 하나 찾아보려다
문득 생각난 옛 연인
사랑의 몸짓과 눈빛과
이름 없는 내음 남긴 체
그 연인은 도망간 걸까
말없이 미워 사라진 걸까
구름 뒤에 숨은 별처럼
몰래 남 뒤에 숨은 걸까
아무런 말도 아무런 편지도
남기지 않고 떠난 그 사람
이유를 모르니 더욱더 가슴
한쪽에 푹 박혀 떠나질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