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성
내 안의 설움과 그리움과 외로움
달래고 삼키려 마신 칵테일 한잔
한 모금 넘긴 칵테일 줄지 않고
뚝뚝뚝 눈물로 다시 채워지고
목 구녕으로 흘러 들어간 건지
눈으로 다시 흘러 채워진 건지
다시 섞여 이름 모를 칵테일로
만들어진 또 하나의 칵테일 맛
한 모금에 쓴맛 한 모금에 짠맛
또 다른 한 모금 쉬어 썩어지고
한잔의 칵테일 시름 닦지 못하고
떨어진 눈물 한잔 목 구녕에 걸려
눈으로 다시 토해 목으로 흐르는
한 모금 어찌 이리도 짜고 쓰린지
세포마다 눈물로 흠뻑 젖어
기분만 더럽게 취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