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국인 노동자의 일기 Day-10
저번 주 수요일에 도서관에 책을 대여하러 왔을 때 게시판에 붙여진 팸플릿을 보고 잡서칭 투어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 수요일에 간다는 게 시간이 이렇게 금방 흘러 그 날이 되었다.
워홀러가 구하는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하여 풀타임 잡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세미나 형식이었다. 강의를 하는 사서도 처음엔 디시 워셔부터 시작했지만 결국 사서가 되었다고 하는데 나에게도 그런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기적이라고 하니 왠지 사서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 같다.
끝나고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나를 톡톡 치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내 나이 또래의 친구가 말을 건넸다. 홍콩 사람이고 한 달 전에 워홀 비자로 왔는데 아직 잡을 구하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나도 자기와 같이 밴쿠버는 일자리 구하기 힘드니 같이 가자 하는데 일단은 연락처만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