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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마일 드라이브

캘리포니아 1번 도로

by colour

카멜을 검색하다가 정말 너무너무 와보고 싶었던 #17마일드라이브

개인적으러 제일 아름다운 17마일의 드라이브코스였다.

그냥 일반도로가 아니라

개인 사유지이다. $10.25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입장료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대체 어떤 누구가 17마일 (약30km)나 되는 도로를 사유지로 가지고 있는 건지...ㅋㅋ

역시 미쿡 클래스는 넘사벽인거 같아

들어오자마자 처음에 보이는 #SpanishBay

미쿡 한복판에서 스페인 해변 이라니...ㅋㅋ 작명 센스는 좀 그렇지만 해변은 정말 예쁘다.

뒤에는 그린이란 카트차가 보인다.

엄청 멋진 뷰를 가진 골프장이 있다.

하얀색 물결과 파란 파다 그리구 푸른 하늘

따뜻한 캘리포니아 햇살에 바다가 물러가고 곱게 빚어진 모래해변의 반짝임

바다에 좀 더 다가가고 싶다.

좀 더 가까이 있고 싶었는데

아름다움과는 다르게

가을 캘리포니아의 파도는 다가가기에는 약간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건드리지는 않고... 주변에서 얼쩡얼쩡거리면서 ... 쭈뼛쭈뼛

중간중간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다시 차를 타고 다른 포인트로 옮겼다.

정말 확트인 해안도로... 이런곳을 사유지로 가지고 있는 분...

존경합니다.

#PointJoe

포인트조는 그냥 옛날에 조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급물살관 거센 파도에 배가 부서지고

이곳으로 떠내려와서 지냈기 때문에 포인트조 라는 이름을 붙혔다고 하는데 ...

흠 먼가 ... 싱거워 ... ㅋㅋㅋ

지금은 조라는 이름의 유럽인 대신 새들의 광합성 쉼터가 되었다.

다시 또 다른 포인트로 향했다.

벤치가 있어서 그냥 앉아 있었다.

편하게 앉아서 듣는 파도 소리, 따듯한 햇살의 나른함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새들은 광합성을 하며 쉬고 있다.

얘네들도 나른하나봐

광대한 태평양의 바다는 강렬한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다 받아 낼 수 있을 것 같은 날이었다.

캘리포이나의 바다는 생각보다 거칠었다.

파도가 계속 몰아치고 몰아쳐서 파란 바닷물 보다는

계속 파도에 부서지는 하얀색 물방울들만 볼 수 있었다.

가까이 가기에는 조금 무서운 그대여 ;;;

강아지도 예쁘고

강아지 주인님도 아름다웠던 커플?

커플일거야 ...

해가 점점 늬엿늬엿 저물어간다.

#LoneCypress

외로운 사이프레스 나무

세계에서 가장 사진으로 많이 찍힌 나무 사진 이라고 한다.

그러면....인증샷을 안찍을 수가 없지...ㅋㅋ

지금까지 본 골프자 중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이 아닐가 싶다.

이런 풍경에서 하는 라운딩 하는 기분은 어떨까?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아버지의 효도 골프 관광을 시켜드리고 싶은 골프장이었다.

17마일을 끝까지 달리니까

멋진 리조트들이 있었다.

여기를 예약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는데

가격 검색을 해보고 ... ㅋㅋㅋ 포기 했당 ...

최소 1박 $ 1000

돈 많이 벌고 싶구낭

노루인지 사슴인지 자연스런

햇살이 예쁘게 내려오는 순간

벌써 햇님은 나의 시선과 같은 곳에 머물고 있다.

가장 아름답지만 찰라의 이 시간을 그냥 차에서 감상하기는 싫었다.

그냥 아무 해변가에 차를 대고 이날의 마지막 햇님을 감상했다.

너ㅇ어어어어무 아름다웠던 이날의 선셋 !

날이 좋은건지...

17마일 드라이브가 아름다운건지...

그냥 앉아서 사진 찍고 수다 떨고

가끔 솟아오르는 물방울들

이거 보더니 ... 맥주가 생각난다.

와 ... 여기서 찍는 웨딩 사진이란?

동영상을 찍는 것 같았는데 ... 사진인가? 흠...무튼간에

결과물이 매우 궁금하다.

숙소로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한 컷 더 찍구

예약해둔 숙소로 향햇다.

머만 ... 보이면 아름다우니까 아무것도 안보이게 빨리 어두워졌으면 좋겠어

#인앤아웃 은 못참지 !! ㅋㅋ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햄버거!

치즈버거 한개 먹고

한개 더 머겅 !!

친구는 맥주 한캔 따구

나는 운전해야 하니까 ...

아주아주 좋은 꿈을 꿀 것 같은 그런 아름다운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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