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기분 좋다!! 드디어 바닥으로 내려왔다. 지난 3주 동안 거의 지붕에서만 살았다. 날씨는 30도를 넘고 틈틈이 비도 내려 주시고 지붕에서 미치는 줄 알았다. 생각지도 못한 지붕 공사로 공사 기간이 3주 늦어졌다. 예산도 500만 원 정도 초과했다.
바닥으로 내려온 나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변기 배관과 하수관을 확인해 보니 물은 잘 내려갔지만 PVC 관이 오래되다 보니 세게 누르면 깨질 정도로 약해졌다. 어차피 단독주택이고 지진이 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겠지만 이왕 할거 신경을 써주고 싶다. 내 집이니까.
땅 파는 것도 참- 귀찮고 힘들었을 일인데 지붕에서 몇 주간 작업하다 보니 지상 작업은 뭘 해도 천국이다. 욕실은 변기 위치를 변경하려고 깊게 팠다. 그리고 주방 위치도 변경하기 위해 하수관 자리를 새로 팠다.
땅 파는 것도 참- 귀찮고 힘들었을 일인데 지붕에서 몇 주간 작업하다 보니 지상 작업은 뭘 해도 천국이다. 욕실은 변기 위치를 변경하려고 깊게 팠다. 그리고 주방 위치도 변경하기 위해 하수관 자리를 새로 팠다.
배관 설비를 할 때 냉온수 배관 작업도 함께 했다. 15A 냉온수용 엑셀로 작업하면 되는데 되도록이면 중간에 짜깁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결된 부위가 많을수록 누수의 확률은 높아진다. 지붕에서 작업하다 모처럼 지상에서 작업해 보니 껌이다. 해보니 작은 집 배관설비 정도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