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만나서 직접 질문을 하고 답을 듣자
책은 분명 스승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작가는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수많은 생각과 그 생각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독자를 위해 쉽게 풀어내는 작업을 한다. 보통 책 한 권에는 40여 개의 꼭지가 있고, 작가는 그 원고 량을 채우기 위해 적어도 하나의 주제에 대해 40여 개 이상의 생각을 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 분야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그런 사람이 내 주위에 있다면 내가 더 알고 싶어 하는 분야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하고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런 하나에 주제에 많은 생각을 해 본 사람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인터넷이 발달하고 SNS 활동이 활발한 시대에는 작가를 만나는 방법이 책을 읽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승을 만들고 싶은 작가가 있다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작가의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작가를 책 외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작가가 운영하거나 속해있는 SNS를 통해서이다. 책에는 보통 작가의 소개가 있고 그곳에 작가가 운영하는 SNS가 나와 있는 경우가 있다. 또는 책의 처음이나 끝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찾아보고 작가의 SNS로 들어가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더 많은 얘기들을 찾아보길 바란다. 책 속에 나와 있지 않다면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작가를 검색해보고 SNS를 찾아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그렇게 작가가 나온 유튜브를 찾았다면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필자의 경우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읽고 유튜브에 있는 최진석 교수의 거의 모든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는 책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훨씬 더 많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영화도 개봉하기 전 시사회를 하는 것처럼, 책이 나오게 되면 저자 강연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명한 저자라면 여러 번에 걸쳐서 하기도 한다. 네이버의 책문화판에 들어가면 저자 강연회 정보가 나오기도 하고, 출판사에서 진행하기도 하며, 전문적으로 강연을 하는 북바이북, 서가명가등의 곳에서 초빙을 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이런 정보들이 잠깐의 검색을 통해서 얻을 수 있기에 본인이 조금만 노력을 한다면 자신이 만나고 싶은 저자를 만날 기회는 정말 많다. 단지 그 정보를 찾지 않았을 뿐이다. 필자도 ‘이지성 작가’의 저자 강연회를 두 번 갔었는데 서울에서 하는 강연회였음에도 강연을 듣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요즘에는 ‘북 콘서트’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강연회를 가서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책에 나온 내용 외에도 뒷이야기, 그리고 책에 다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고, 궁금했던 내용은 직접 질문을 해서 답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저자의 친필 사인을 받는 것은 덤이다.
저자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다. 물론 저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막상 메일을 보내보면 생각보다 답변이 잘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저자는 모두 관종이다’라고 말을 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자신의 책을 열심히 읽어주고 그 책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저자는 없다. 정말 메일을 수없이 받는 저자가 아니라면 답장을 보내 줄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독서에 관한 질문을 메일로 받곤 하는데 그러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답변을 해주고 있다.
「습관의 완성」의 ‘이범용 작가’는 「습관의 힘」의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작가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습관에 대한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을 받기도 했다.
메일을 보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SNS에 올라온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보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메일보다는 SNS에 답글을 다는 것은 부담이 덜 할 것이다.
찾아보면 저가가 직접 모임을 운영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필자의 경우 관심 있는 저자가 운영하는 모임에 나가서 알게 된 저자들이 상당히 많다. 「매일 마인드맵」의 저자 ‘오소희’ 작가의 독서모임에 나가고, 「블로그 투잡됩니다」의 ‘박세인’ 작가의 모임에 나가고, 「습관의 완성」의 ‘이범용’ 작가의 습관 모임에 나가기도 했고, 「심력」의 저자 ‘이주아’ 작가의 명상 모임에 나갔다. 이렇게 내가 직접 찾아가서 만나게 된 작가들과는 현재까지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내가 관심이 있어서 만난 사람들이기에 더욱 그럴 수 있었다. 특히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의 ‘황상열’ 작가와는 나이도 같고 생각도 잘 통하는 친한 친구가 되기도 했다. 혹시 작가이기 때문에 이런 인연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분도 계시다면, 위에 언급한 분들은 모두 필자가 책을 내기 전에 만남이 시작된 분들이다.
작가라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거나 다가서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생각 드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작가는 것은 그냥 직업의 한 종류일 뿐이다. 요즘에는 특히나 더 그렇다. 작가는 그저 책을 쓴 분야에 대해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알고 있는 사람이고 글을 조금 더 잘 쓸 뿐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더 알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필자는 이런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마인드맵을 더 깊이 배우고, 블로그 운영방법을 직접 배웠으며, 명상 코스를 몇 개월간 해보기도 하고, 매일 습관홈트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8권의 책을 쓴 황상열 작가를 통해 매일 글 쓰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또는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하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언제든 관련 분야에 질문이나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 인생에 기회가 잘 찾아오지 않는가?
나에게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마라.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스스로 만들면 된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기회를 잡아라. 기회가 없는 이유는 당신이 기회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