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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피어야 할 평화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소식도 심란한데, 멀리 크림반도의 소식이 연일 흉흉합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도 버거운데, 사람끼리도 싸웁니다.

민간인들의 피해도 점점 늘어납니다.

요인 암살조가 투입되었다는 둥, 섬뜩한 이야기가 뉴스에 나옵니다.

그나마 다가 올 봄의 희망으로 조금씩 녹여가던 마음마저 다시 추워집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그렇게 서로 치고받고 싸우며 세상을 움직여 왔지만, 지금의 세상에서 전쟁은 참으로 위험하면서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우리 가족을, 우리나라를 무력으로 침입했을 땐, 당연히 싸워야 하겠지요.

일제의 침략처럼 외세의 침략에는 분연히 맞서 싸워야 하겠지만, 사사롭게 조직의 이익을 위한, 개인의 목적, 특정 세력의 목적을 위한 전쟁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겁니다.


전쟁의 와중에 피해를 보는 건 민간인들과, 실제 전투를 벌이는 병사들이겠지요.

과연 전쟁에서 마주 할 병사 개개인은 서로에게 어떠한 원한이 있을까요. 일면식도 없는, 평생 만나본 적도 없을 그런 개인들이 마주 보며 총을 겨눕니다.

어쩌면 그들은 인터넷 어느 공간에서 같은 취미를 이야기하고, 같은 관심사를 이야기하고, 같은 세상을 꿈꾸었을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싸움은 없어야 합니다.

전쟁이 아니라 정당한 대화와 타협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세상 낮고 외로운 곳에,

힘들고 아픈 이들과 함께,

가야 하고 해야 할 일은 아직도 많습니다.

총을 놓고 꽃을 들어 평화를 나눠야 할 때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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