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정채봉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언제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 -첫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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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주에 어울리는 정채봉 님의 첫 마음입니다.


원래 이리 짧은 산문인데, 인터넷을 돌다 보니 이런저런 문장들이 추가되어 정체불명의 긴 시로 변하여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저마다 원하는 첫 마음을 한 줄 두 줄 넣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그렇게 우리의 다양한 첫 마음은 소중합니다.

새해가 주는 신선함의 대야에, 첫 마음이라는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하는 마음이겠지요.


저마다의 그 상쾌한 첫 마음으로 올해의 모든 시간들이 새롭고 깊고 넓기를 기원해 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첫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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