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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02. 2024

깨닫는 달 오월 悟月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생각 많은 달 사월이 지나고

바람이 싱그러운 오월입니다.

내리쬐는 햇볕에도 제법 뜨거운 기운이 담겨있습니다


기념일이 많은 오월입니다

어린 모습을 떠나보낸지 오랜 뒤에야 새삼스레 생각해 보는 어린이날의 의미.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드리던 그 시절과,

어느새 그런 카네이션을 받게 된 지금의 어버이날,

뜨거운 가슴 붉은 피가 여전히 사무치는 오월의 그날까지,

그렇게 오월의 날들은 매년 비슷하게 또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쩌면 오월은 깨달음의 달 오월 悟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록이 주는 의미,

햇살이 주는 의미,

바람이 부는 의미,

너와 내가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

가족의 의미,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의미.

세상을 만들어 가는 그 모든 것들의 의미를 생각하고 깨달아보는 또 열어가는 오월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오월에 평화와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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