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노라면 May 10. 2024

다름, 너도 옳고 나도 옳고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아침을 열고 일과 준비를 마치고 잠시 차 한 잔을 내려 마십니다.

평안한 아침입니다.

창밖으로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갑니다.

바쁘게 걷는 이도 있고, 산책을 하는 이도 있고,

아침부터 분주하게 생업을 시작한 이들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다들 저마다의 시간을 타고 갑니다.

내가 지금 편안하다 하여 다른 이들이 모두 편안할 수 없고, 내가 지금 힘들다고 다른 이도 모두 힘든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세상은 다 다른 저마다의 시간으로 흘러갑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 다른 겁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지요.


법륜스님은 강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지요.

다른 이들의 다른 삶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불편할 일이 적다합니다

상대를 존중한다는 것은 상대가 옳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한다는 뜻이지요.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게 되면 우선 내가 화나지 않게 되고 내 마음의 상태를 평화롭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합니다.


분노하지도 않고, 외면하지도 않는, 너도 옳고 나도 옳은 '다름'을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세상 모든 다른 마음들에도 평화는 똑같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이전 07화 마음의 파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