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정신의학적인 용어에 "망상 妄想 Delusion" 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사전적으로는 '이치에 어그러진 생각' 혹은 '병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객관적으로 불합리한 그릇된 주관적 신념'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현실에 기인하지 않은 생각이나 이론, 세상을 보는 관점 등에 있어서 그것을 정확한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경우를 이야기하지요. 공상은 비현실적인 것을 생각만 할 뿐이지만, 이걸 믿고 따르면 망상이 된다 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신념'이라는 개념과 '망상'은 생각보다 비슷한 것이기 때문에 종종 자신의 망상을 신념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망상장애의 망상은 대부분 상당히 체계적인 것이 특징이라지요.
최근의 사회적인 폭동을 보며 '미친놈들일까'라 생각해 보았는데, 그들은 미친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망상 환자들이 모인 망상 집단이었습니다.
자신의 망상을 신념이라 확신하는, 그러기에 더 위험한 집단이 생겨났습니다.
몸에 암이 생기면 여기저기 합병증이 생기듯, 나라에 큰 암덩어리를 수술하다 보니 여기저기 숨어있던 질병들이 드러납니다. 며칠 수술하면 회복될 줄 알았던 대한민국이 생각보다 깊은 합병증을 가지고 있었네요.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까 봅니다.
믿어봅니다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건강한 회복력을 말이지요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