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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멀리 아주 멀리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
더구나 더 멀리 낯선 나라
말까지 다른 나라 사랑들
나를 알아주고
나를 느껴 주고
나를 숨 쉬어 주니
이 얼마나 감사 감격
좋은 일인가
그 기쁨 그 힘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하늘 바다에 그넷줄
내어 밀듯이 나를 멀리 띄워 보낸다
구름아 나를 보아라
새들아 니들도
나를 좀 보아라.
하늘이 맑아2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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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유난히 맑은 올겨울입니다.
하늘이 맑은 것인지
보는 내 눈이 맑은 것인지
세상이 맑아진 것인지
사는 내 마음이 맑아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청명한 겨울 하늘입니다.
이 맑은 어느 하늘 아래
나를 알아주는 한사람
나를 기억하는 한 사람
나를 생각하는 그 한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행복이겠지요.
그 행복을 만끽하며 시인은 이야기합니다.
'구름아 나를 보아라
새들아 니들도
나를 좀 보아라. '
맑은 하늘을 뚫고 오를 듯 뿌듯한 시인의 어깨가 보일듯합니다.
당신도 잘 했습니다.
당신도 잘 한 겁니다.
당신도 수고했습니다
당신을 알아주는 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도 맑고 청명한 오늘이길 기원합니다-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