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3년 전,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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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무사할 수 있을까.
과연 국가는 무사할 수 있을까.
매캐한 연기가 온몸에 스미던 시절에도
국토가 썩어가던 시절에도
헬 조선 같은 미몽의 시기에도
들지 않던 걱정의 마음
문득 걱정이 된다.
과연 우리는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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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지난 오늘,
같은 생각을 다시 합니다
대한민국은
무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