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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년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그날 그 밤이 지나고

이젠 끝난 줄 알았습니다.


몇 달이 지나고

드디어 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일 년,

아직도 갈 길은 멀었답니다

아직도 할 일은 태산이랍니다


아직도 가야 합니다

여전히 달려야 합니다

끝내 해내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이

이제 겨우 일 년이 지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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