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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바다에 몸과 '마음'을 담그고!

배워서 남주고•알면 나누기

by 관계학 서설 II

일곱 번째 스쿠버 브롬 넷째 날(44-13)이다. 물속에서 본 바위들이 어느 순간, 워프(warp)하여 부처를 모시고 듬직하게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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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1T 수심 26m 울산바위&금강산 포인트/20', 둘째 날 1T 수심 13m 해저 야외경기장 포인트/35', 2T 수심 16m 심쿵신전 포인트/40', 3T 수심 22m 우럭 떼기 포인트/30'. 정말 우럭이 지천이다. 셋째 날 북천철교 <천학정리조트 16km, 천학정리조트> 봉포해변 24km, 넷째 날 영금정> 동호해변 일정이다.


해저(海底)엔 운동장 넓이만 한 암반이 존재하고 땅엔 똑 닮은 그 공간 속에 천년고찰이 자리 잡고 있다. 화진포, 화암사, 영금정, 낙산사, 동호해변 등 가는 곳마다, '물'과 '돌' 그리고 기원(祈願)이 담긴 정성스러운 마음이 한껏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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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西海)가 탐스럽다면 연산호 제주도와 남해는 화려하면서 아기자기하다. 항상 올곧은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동해는 장엄한 '바다'이다. #땅에서만살수없어바다로간다 *브롬동 100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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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the story of ScubaBrom Journey XII along the East Sea Coast, Goseong-gun, Gangwon-do, and Ulleungdo (Island) in the Republic of Korea. #ScubaBrom refers to a trip that begins with a 15–20 km sunrise ride, followed by two morning dives. Afterward, we explore nearby fishing villages, mountain trails, rural areas, and traditional markets, including a leisurely lunch, all the way until sunset. In turn, we alternate between riding and scuba diving every other day, depending on the local weather conditions during the trip.


* 자동차 포함하여 모든 제조 조립 제품의 경우, ‘딱 그때’ 불량품이 나에게로 오는 경우가 많다. 가민 Edge계열 제품의 먹통&벽돌 현상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이젠 공공연한 비밀이다. 대부분 리부팅과 리셋팅으로 해결이 되지만 온라인이나 유튜브에 떠도는 얽힌 정보를 믿고 몇 가지 순서와 기능 버튼을 잘못 실행하면 영원히 회복 불능이 되어버린다. 국내 가민의 무료 보증기간은 1년이고 증명서류가 있어야 한다. 가민 AS 범위에 부품교체란 없다. 보증기간이 지나면 무조건 유료로 통째 교환해야 한다. 나 역시 ‘딱 그때’ 불량품을 만나 스쿠버 포함 레저용 손목시계 MK1에 이어 구입한 에지 830을 또다시 거금을 들여 바꿔야만 했다. 한번 더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할 듯하다. 다시 똑같은 루틴을 밟고 싶지 않다. 스트레스 풀려고 브롬톤 타는데, 액세서리 문제로 반감당하고 싶지 않다. 정말 진저리가 쳐지는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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