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멍 때리기-1만 시간의 도전
언제부터인가 그 해 목표는 없다.
매해 목표가 되어버린 세 번째 1만 시간 도전!
다만 매일 뭔가 꾸준히 한 번만 더 10,000시간을 해 보려는 '목적'만 있을 뿐이다. 5년이 걸릴 수도 있고 10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올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그랜드슬램 마지막 코스인 낙동강 283/363km를 달리는 일이 수많은 'routine'중 하나가 되었다. 1만 시간에는 3가지 필충조건이 있다. 첫째는 정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장기간 동안 실행하지 않고 단속적인 시간만을 누적으로 게산하는 것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마지막은 1시간을 실천하더라도 잡념 없이 그 일에 초집중해야만 한다.
기온은 갑자기 떨어지고 아침•저녁 날씨는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문턱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지만 우선 10/28(목)부터 10/31(일)까지 3박 4일 동안의 주행 동선과 숙식 포인트를 정하고 천천히 준비를 시작한다!
눈 떠보니 화창한 가을날씨이다. 어제 대학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 신나게 즐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숙취(宿醉)가 좀 쌓인 모양이다. 애써 모른 척하고 브롬톤 들고 '춘천 의암호' 둘레길을 가을 단풍과 즐겨 보려고 길을 나선다. 춘천역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온 헌영총장에게 잡혀 막국수집 들러 그림 같은 풍경을 지닌 구봉산 카페촌, 따사로운 햇살에 맞서며 옥상에 자리를 잡았다.
'생각하는 돌' 대학동아리 동기들, 생각하게 하는 춘천 중도 물레길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30선 안에 들어가는 중도 물레길 감동이고 전설이다. 동선중 만난 '프로골퍼*'의 ment가 기억에 남는다! "브롬톤에 대해 더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버렸다. 낭패이지만 열심히 달려 예정이었던 동선과 더불어 '우정'과 '마음'을 동시에 겨우 건졌다!
사랑한다! 너희들! 대학시절, '생각하는 돌(Thinking Stone Society)':TSS 영어독서 클럽 동기들과 만났다. 수십 년 전, 그 아련한 추억과 기억이 총장댁 정원에 차려진 바비큐 불꽃처럼 '활활' 타오른다 #국토종주자전거길 #633_1853 km #그랜드슬램 #동서남해 #제주도울릉도독도 #스쿠버브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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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도중, 브롬톤에 대해 집요하게 20분 이상 물어보던 그분이 차ㅇㅇ감독님 어부인인 것 같아 지금도 심장이 뛴다!
* This Is Me (The Greatest Showman OST) - Keala Settle �https://music.apple.com/kr/album/this-is-me/1299856714?i=1299856916 �http://kko.to/ewUl27S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