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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니키키 May 27. 2019

블루치즈 과일 샐러드

Meat-free Monday 일곱 번째 레시피 

오늘은 베지테리언 레시피를 들고 왔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말하기 뭣하지만- 간단히 준비한 노력에 비해 입이 너무나도 즐겁게 한 끼 먹을 수 있었기에 공유해 보고싶다. 


블루치즈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냥 잘라서 본연의 쿰쿰하면서도 진득한 맛을 느낄 수도 있고, 와인 한 잔을 곁들여 치즈 한 입 한 입마다 헹구어주는 기분으로 즐기는 법, 꿀이나 달콤한 과일에 곁들여서 먹을 수도 있고, 블루치즈 소스를 만들어 파스타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오늘은 바람도 쐴겸 독일의 재래시장을 들러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치즈며 과일이며 채소며 이것저것 사와서 듬성듬성 과일과 치즈를 썰어서 한 데 섞어놓고 그 위에 꿀과 견과류를 뿌려먹는 설렁설렁 샐러드다. 레드와인 안주로 아주 안성맞춤이었던 한 접시. 

후딱 만들어서 와인 한 잔이랑 빵이랑 함께 먹으면 최고. 

울적하거나 기분이 별로일 때, 별다른 노력없이 재료만 준비해서 간단히 만들 수 있지만 은근히 근사한 한 끼라서 다운됐던 기분도 한 껏 올려주었다. 


이번 샐러드 레시피는 보니키키 유튜브 채널에서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https://youtu.be/XUJsyjSzQWc


블루치즈 과일 샐러드

준비재료: 블루치즈 100g, 토마토 2개, 딸기 1줌, 블루베리 1줌, 원하는 견과류 1줌 (캐슈넛/호두/잣 섞어서 1줌), 꿀, 후추, 타임.

준비시간: 5-7분


준비 방법:

(1) 토마토, 딸기, 블루베리 깨끗이 씻기: 흐르는 물에 준비한 토마토, 딸기, 블루베리를 깨끗이 씻는다.

(2) 재료 적당한 크기로 썰기: 토마토는 8등분, 딸기는 크기에 따라 작은 것은 그냥 꼭지만 따고, 큰 것은 반을 가른다. 샐러드 만들 때 썰은 딸기가 개인적으로 데코하기에는 더 예뻤다. 블루베리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채로 준비한다.

(3) 재료 섞기: 적당한 크기의 접시에 토마토, 딸기, 블루베리를 올린다. 블루치즈는 손으로 듬성듬성 떼어서 장식하는 느낌으로 올려준다.

(4) 견과류 준비하기: 마른 견과류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중약불에서 4-5분 정도 뒤집어가며 로스팅해준다. 견과류의 풍미가 더 살아난다.

(5) 견과류, 꿀, 후추, 타임으로 샐러드 장식하기: 준비해둔 샐러드에 견과류, 꿀, 후추를 적당히 둘러주어 장식한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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