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이런 면이 있었어?

다양한 관점으로 연인을 봐주기.

by For reira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무엇인가를 재미있게 하다가 어느 순간 이유 없이 싫증 났던 경험이 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보통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해야 하는 구간이 생기는데 난이도는 처음보다 높아져서 어려워진다. 그래서 적절한 어려움과 지겨움을 이기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이때 싫증을 낸다. 이때는 처음 시작했을 때 재밌게 느꼈던 부분까지도 지루하게 느껴지고, 내가 무엇을 재미있어했고 좋아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이 시점에서 다른 재미있는 것을 찾아 새로 시작하게 된다.


연애도 위와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내가 이 사람을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잊게 된다. 처음보다는 좀 더 알고 있는 관계이고, 그래도 무엇인가 더 노력해야 하는 것 같은데 귀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유 없는 지루함이 '연애를 하긴 하는데' 즐거움이 없는 상태로 만들게 된다. 문제는 이것은 무엇인가 배우거나 취미로 즐기는 일이 아니고 시간을 들여 쌓아 가는 관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쉽게 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 가지 일을 오래도록 반복하면 누구나 지겨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별다른 노력 없이 똑같이 만나고 전화하고 돌아서는 시간을 반복하면 관계 자체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특별한 상황도 매일 보면 일상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


사람은 매우 다양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고, 어디서 지내며, 어떤 상황에 처하는지에 따라 사람은 다르게 보인다. 사람의 여러 가지 면을 보고 싶다면 그 사람과 여러 상황에 처하는 것만큼 내가 가진 관점을 바꿔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늘 보는 연인이 늘 똑같다고 느껴지는 것은 내가 ' 이 사람은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알고 있고 당연히 이럴 것이다 라는 생각은 사실 연인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고정된 시선이다. 상대에 대한 고정된 관점이 상대를 지루한 사람으로 만든다. 시선이 고정되면 모든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상대의 작은 변화를 눈치챌 수 없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상대의 어느 면을 보느냐에 따라 상대는 늘 똑같이 지루한 사람 일수도, 늘 새로운 사람일 수도 있다.


봐도 봐도 새로운 사람 같다는 말은 상대가 나에게 매일매일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내가 상대에 대한 고정된 시점을 갖지 않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에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인에게 누군가가 고백을 했다던가, 아니면 누군가 연인을 칭찬하는 것을 들었다고 하면, 갑자기 연인이 새롭게 보인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시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봤을 때 자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시점 변화를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한다면, 항상 상대의 매력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시점을 변화시키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시점 변화는 나의 고정적인 생각을 버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 사람은 이럴 거야' 생각 대신 ' 이 사람은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다르게 볼 수 있다. '오늘도 이러네'라는 마음 대신 ' 오늘은 이랬구나.'라는 마음도 상대를 다르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조금 지루해진다고 노력하지 않고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사람은 결국 그다음에도, 그다음 연애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연애를 그만둘 수밖에 없다. 연애를 오래 지속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것은 결국 나의 노력이다.

상대가 너무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혹시 그 상대를 지루하게 만드는 것이 '나의 생각' 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자. 내 연인의 다양한 여러 가지 면을 정말 다 알고 있는 것인지, 내가 얼마큼 내 연인의 다양한 면모를 봐주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 그러한 모습들을 보려고 노력한다면 매일 좀 더 새롭고 즐거운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해야 할 일

- 나의 연인의 새로운 면을 보기 위한 노력 하기.

- 고정된 관점은 관계를 지루하게 만드는 원인임을 기억하기.

-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라는 생각 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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