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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연작시 2. 마음을 널자
마음을 널자
볕 좋은 날을 골라
털다 보면 바스러지는 낙엽처럼
나의 먼지 같은 상처들도 추억이 되겠지
아직도 남은 미련이 있다면
빨래의 엉덩이를 팡팡 치며
이제 말 좀 들으라고 힘껏 내리치며
털어 내야지
잦은 외출로 구겨진 마음도
해로 씻고 바람으로 씻으면
깨끗해지겠지
얌전히 시간을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 가득 미소를 걸고
하늘을 보겠지
나 괜찮을 때까지
좀 오래 널어 두고
마음 사이로
하늘을 봐야지
또 한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사랑으로 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