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스트라이크 소리를 들으며
자전거를 탔지
경기장을 가진 못했어
우린 해야 할 일이 많아
엄마이고 아내이고 딸이고 직원이고 선생님이고 언니이고 이고 이고
에고고 하고 푸념을 나눴지
언니는 계속 이기는 시즌을 본 적 없어
이번만 아버지를 봐주라 했지
말하다 일어나는 아버지를 처음 이해 했어
몸이 아팠어
자전거를 타야 했지
운동을 가진 못했어
우린 해야 할 일이 많고 많아
언니이고 선생님이고 직원이고 딸이고 아내이고 엄마이고 나이기도 하지
푸념만 나눌 일은 아니었어
언니는 계속 아픈 이율 알 수 없어
한 번만 아이들을 봐주기로 했지
화내다 돌아눕는 엄마를 다시금 이해했어
계속 나이고 나이고 나였다면
계속 엄마도 딸도 언니도 선생님도 직원도 아무도 될 수 없었겠지
그래, 계속 나이고 나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