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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nah May 08. 2024

해를 깃는 마음으로

눈을 들어 하늘과 마주한다

오직 아침에만 가능한 일이다

해를 깃는 마음만이

세상사는 방법을 잊지 않게 한다

어제의 폭풍은 어제의 것이지만

때때로 나는 깨어있지 않아

오늘의 하늘을 잊는다

두드리는 마음으로 본다

아 작은 자여

고개를 들어 오늘을 보라

어린잎에 이슬이 맺혔다

젖은 나무는 거미를 방해치 않는다


그물로 해를 건진

저 미소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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